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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삼성화재, 최근 5년간 보험 민원 발생 1위
보험금 산정 및 지급 민원에서도 각각 1위 '불명예'
2022-10-07 17:49:50 2022-10-07 17:49:50
[뉴스토마토 허지은 기자] 금융감독원에 최근 5년간 접수된 민원 중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에 대한 민원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양정숙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생명보험사 및 손해보험사의 유형별 민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8년부터 2022년 7월 말까지 최근 5년간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보험사 관련 민원 중 가장 많은 민원이 발생한 생명보험사는 삼성생명(1만3780건), 손해보험사는 삼성화재(2만6703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각각 생보사와 손보사 중 보험금 산정 및 지급과 관련한 민원이 가장 많은 곳이기도 했다. 5년간 삼성생명의 보험금 산정 및 지급 관련 민원은 5157건, 삼성화재는 1만2781건이었다.
 
생보사 중 2위는 한화생명(3359건)이었으며 이어 교보생명(2396건), 흥국생명(819건), 동양생명(790건) 순이었다. 손보사는 삼성화재에 이어 현대해상(11만1163건), DB손해보험(1만47건), KB손해보험(7719건), 메리츠화재(7414건) 순서로 민원이 많았다.
 
보험 관련 민원 발생 유형 중 보험 유형별 내용을 살펴보면 생보사는 보험모집(5만1061건)과 보험금 산정 및 지급(2만1553건)이었다. 손보사는 보험금 산정 및 지급(7만9543건)과 계약의 성립 및 실효(1만6850건) 관련 민원이 줄을 이었다.
 
양 의원은 "금감원에 신고된 민원 중 보험사 관련 민원이 전체의 75.3%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벅이었다"며 "삼성그룹 계열 보험사의 민원이 가장 많았다는 점에 대해 당국이 민원발생 원인에 대해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각 보험사 모두 보험금 산정 및 지급과 관련한 민원 발생이 많았다는 점에서 보험감독 당국의 강력한 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료 = 양정숙 의원실)
 
허지은 기자 hj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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