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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금융분야 오픈소스 활용지침 마련 착수
2022-10-05 15:00:00 2022-10-05 15:28:03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금융감독원이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하는 금융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오픈소스 활용지원 안내서를 마련한다.
 
금감원은 5일 금융보안원, 업계 관계자들과 금융분야의 오픈소스 활용을 위한 추진방안에 대한 회의를 갖고 이같이 논의했다. 업계에서는 국민은행, 카카오뱅크, 한국투자증권, 신한라이프, 네이버파이낸셜 등이 참석했다.
 
오픈소스란 저작권자가 소스코드를 인터넷 등에 무상으로 공개해 정보기술(IT) 개발자가 자유롭게 이용·수정·배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회의에서는 금융권이 디지털 혁신업무를 수행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오픈소스 관리체계를 마련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금감원은 "오픈소스 관리 미흡시 악성코드 감염, 외부해킹 등에 따른 금융 보안사고에 노출될 우려가 있어 안전한 오픈소스 활용을 위해 당국의 안내 등 지원이 필요하다는 일부 금융회사의 요청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과 금융보안원, 금융회사는 실무 작업반을 구성, 연내 '금융분야 오픈소스 활용지원 안내서'를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안내서가 마련되면 금융분야에서 오픈소스를 더욱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게 돼 지속적인 금융혁신과 안정적인 디지털 전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금융감독원 모습. (사진=뉴시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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