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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맛’ 방송 경력 200년 조동아리·센 언니, 오디오 과다 여행 예능 (종합)
2022-09-30 11:25:31 2022-09-30 11:25:31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TV조선 새 예능 프로그램 여행의 맛제작발표회가 30일 오전 10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용만, 지석진, 김수용, 이경실, 박미선, 조혜련, 김진PD가 참석했다. ‘여행의 맛여성 호르몬이 더 풍부해진 촉촉 쁘띠 아저씨 조동아리(김용만지석진김수용)와 남성 호르몬이 더 세진 매콤 마라맛 센 언니들(이경실박미선조혜련)의 컬래버 여행 예능이다.
 
PD는 기획 의도에 대해 한 프로그램에서 조동아리 멤버를 만나고 싶다는 박미선의 이야기를 들었다. 방송을 오래 했는데 방송에서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는 게 신기했다. 이 분들이 만나면 어떨지, 그리고 이들이 여행을 떠나면 어떨지 너무 궁금했다고 말했다.
 
다른 여행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에 대해 조동아리 멤버와 센 언니들 성향이 극과 극이다. 사전 미팅을 했는데 카페를 좋아하는 조동아리와 여행을 가면 카페를 왜 가냐고 하는 센 언니들이었다. 이들이 극과 극의 성향을 반영해서 하루는 조동아리가 하루는 센 언니가 여행 계획을 짠다. 이런 것들이 차별점이다고 전했다.
 
PD박미선에게 가장 먼저 전화를 했는데 흔쾌하게 허락을 해줬다. 다들 흔쾌하게 하겠다고 했는데 다음날 김용만이 전화해서 무섭다고 하더라고 섭외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러자 김용만은 무섭기 보다는 다시 생각해보는 게 어떠냐고 했던 것이다고 했다. 지석진은 여행 갔다 오고 나니 달라졌다. 더 무서워졌다고 말해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용만은 지금도 사이가 좋은데 여행을 가서 이런저런 것들 때문에 안 좋은 것을 보게 될까 봐 걱정을 했다. 굳이 지금 좋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지석진은 국내로 이야기를 했다. 혹시 해외로 갔다가 사이가 안 좋아지면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오랜 시간 같이 있을 게 불편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김수용은 자연스러울 지 걱정했다. 우리와 텐션이 극과 극이라서 우려를 했다고 전했다.
 
이경실은 연락이 왔을 때 무조건 잘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조혜련은 출연료를 주지 않아도 해보고 싶었다. 조동아리와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박미선, 이경실과도 여행을 가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너무 하고 싶었다고 했다. 박미선은 그냥 집을 나와서 여행을 하고 싶었다. 누구랑 가도 갔을 것이다. 멤버를 듣는 순간 방송을 떠나서 남사친을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미선은 내가 조금 편해졌을 것이다. 계속 붙어 있으니까 정이 들더라. 김수용이 생각보다 너무 정확한 사람이다. 느릴 거 같고 나무늘보 같은 이미지인데 가장 먼저 약속 장소에 나오고 계산이 정확하다고 감탄을 했다.
 
PD첫 만남 당시에 서로의 이야기를 각자 했다. 그래서 편집을 하기가 힘들었다. 시사를 6번 이상 했는데 여전히 재미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조혜련의 애교를 잘 녹여 냈다고 했다. 그러자 박미선은 제작진이 대단하다. 이건 포항제철에서도 녹이기 힘들다고 농담을 했다.
 
박미선은 "방송 경력 200년이 넘는 내공이 모여 어떤 방송이 나올지 우리도 모르겠다"고 했다. 김용만은 "어느 정도 찍으면 감이 오는데 감이 안 온다"고 전했다. 지석진 "우리가 즐겁지 않았나. 방송도 재미있게 나올 거 같다"고 기대했다.
 
여행의 맛30일 밤10시 첫 방송된다.
 
TV조선 '여행의 맛' 김용만, 지석진, 김수용, 이경실, 박미선, 조혜련. (사진=TV조선)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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