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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알음 "KCI, 낮은 경기 민감도와 높은 해외매출…고환율 수혜 전망"
2022-09-20 09:00:00 2022-09-20 09:07:43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리서치알음은 20일 KCI(036670)에 대해 경기 민감도가 적고 해외 매출 비중이 약 85% 수준으로 달러 강세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긍정적 주가전망과 함께 적정주가로 1만4900원을 제시했다.
 
KCI는 생활용품인 샴푸, 린스, 화장품의 첨가물로 쓰이는 폴리머, 계면활성제, 메틸글루 세스 유도체, MPC 유도체 등을 제조, 판매한다. 국내외 글로벌 고객사 로레알, P&G, 유니레버,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을 포함한 약 120개 이상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고 총 115개 종류의 제품을 제조 및 납품하고 있다.
 
구휘연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KCI의 주요제품은 생활용품(샴푸, 린스,바디워시 등) 원재료 소재산업에 속해 외부 경제 환경이나 제품 고유의 변동성이 민감하지 않은 특성을 갖고 있다”며“고환율로 인해 해외 수출 비중이 높은 동사의 영업 환경이 우호적이며 컨테이너 운임비 하향 추세가 지속됨에 따라 올해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KCI의 해외 매출비중은 80~85% 수준으로 주로 달러와 유로 통화 기반으로 매출이 발생하여 환율의 영향을 받는다. 2013년~2022년 2분기 평균 환율과 GPM(매출총이익률) 관계를 살펴보면 환율 상승에 따른 이익률 개선효과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고 연구원은 “2021년 1분기 파업 이슈로 인한 GPM 20.7%를 제외하면 최소 25% 최대 41% 수준을 기록했고 올해 하반기까지 환율이 1300원대 유지 된다면 GPM 약 35%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주항로 서부해안항만노조 및 미국 철도 노조파업 여부가 따라 하반기 컨테이너 운임비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올해 하반기에도 1300원 이상의 고환율 유지, 컨테이너 운임비 하락을 가정해 KCI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은 1046억원(전년 비 28.3%), 영업이익 208억원(67.7%)으로 역대 최대 매출 경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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