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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신당역 살인사건' 피의자 신상 공개…31세 전주환(종합)
경찰 "유사 범행 예방·재범위험성 등 공공의 이익 고려"
2022-09-19 16:52:45 2022-09-19 19:47:53
 
[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경찰이 19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스토킹하던 20대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전주환(31)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신상공개위)를 열고 전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경찰은 "사전에 계획해 공개된 장소에서 피해자를 잔인하게 살해하는 등 범죄의 중대성 및 잔인성이 인정된다"며 "범행을 시인하고 (전씨의) 구속영장이 발부돼 증거가 충분하다. 스토킹 범죄 등 유사 범행에 대한 예방 효과, 재범위험성 등 공공의 이익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피의자의 이름과 나이, 사진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신상공개위는 경찰 내부위원 3명과 외부위원 4명으로 구성돼 신상공개 여부를 논의했다. 신상공개위는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범행 수단의 잔인성 △국민 알권리 △재범 방지 및 범죄예방 등 공공이익 등을 고려해 신상 공개 여부를 정한다.
 
전씨는 피해자를 스토킹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돼 1심 선고 하루 전인 14일 밤 9시쯤 지하철 2호선 신당역의 여자 화장실을 순찰하던 피해자를 뒤따라가 흉기로 살해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보복살인)를 받는다.
 
전씨는 범행 당일 지하철 6호선 구산역에서 일회용 승차권을 이용해 신당역까지 간 뒤 1시간 10분 동안 피해자가 나타나기를 기다리는 등 계획적 살인을 저지른 정황이 드러났다.
 
경찰이 19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스토킹하던 20대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전주환(31)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사진=서울경찰청)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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