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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앞으로 다가온 지스타…형님들 출격에 기대감 '고조'
3년만에 정상 개최…넥슨·넷마블·크래프톤·카겜 참가
2022-09-19 14:17:00 2022-09-19 14:17:00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국내 최대 게임 박람회 지스타가 3년 만에 정상 개최된다. 독일의 게임스컴, 일본의 도쿄게임쇼 등 코로나19 이후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글로벌 게임 박람회들이 성황리에 막을 내리면서 지스타의 흥행 기대감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한 동안 지스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넥슨, 넷마블(251270) 등 게임업계 형님들까지 출격을 준비하면서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지스타의 열기는 벌써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지난 8월 말 '지스타 2022'의 참가 신청을 마감했다. 조직위는 오는 10월 중 홈페이지에 부스 배치도를 업데이트 하는 등 본격적인 손님 맞이에 나선다. 
 
3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지스타 2022가 오는 11월17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지스타 2021 진행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조직위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지스타 2022는 오는 11월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상 처음 온라인 개최됐던 지스타는 지난해 오프라인 부스를 꾸렸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 준수로 입장객 수가 제한되는 등 예년같은 분위기를 내지 못했다. 올해가 사실상 3년 만에 열리는 정상적인 행사인 셈이다. 
 
지스타 2022의 군불 떼기는 지난 7월부터 시작됐다. 이례적으로 메인 스폰서와 주요 참가사 정보를 조기에 공개한 것이다. 위메이드(112040)가 BTC 200부스, BTB 30부스 등의 대규모 전시를 확정함과 동시에 메인 스폰서로도 나설 계획을 공개했다. 지난 3월 GDC 2022에서 출발한 '위메이드 글로벌 로드쇼'의 대장정을 지스타에서 마무리짓겠다는 계획이다. '나이트크로우', '레전드오브이미르' 등의 첫 선을 보일 위메이드는 현재 조직위와 부산 전역을 활용한 축제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또한 조직위는 올해 처음 도입된 '슈퍼 얼리버드'를 통해 대형부스 참가 접수를 6월 이전 마무리지었다. 현재까지 참석이 확정된 대형사로는 BTC관 네오위즈(095660), 넥슨코리아, 넷마블, 레드브릭, 샌드박스네트워크,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호요버스 등이 있으며, BTB관에는 경기콘텐츠진흥원, 넥슨코리아, 카카오게임즈(293490), 틱톡코리아 등이 자리한다. 
 
게임업계 형님격인 넥슨이 2년 만에, 넷마블이 3년 만에 지스타에 등장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특히 넥슨은 BTC관 단일 최대 규모인 300부스와 야외 전시관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신작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B2B관에서도 30부스를 마련해 파트너사들과 교류한다. 
 
네오위즈는 게임스컴에서 호평을 받았던 신작 'P의 거짓'을 앞세워 지스타를 찾는다. 네오위즈는 야외 광장을 포함해 100부스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게임스컴에서 누린 영광을 국내 이용자와도 나누겠다는 참가 포부와 같이 총 50대의 P의 거짓 플레이 시연대를 마련했다. 국내 이용자들을 위한 한국어 자막과 그래픽 업그레이드 버전도 준비했다. 
 
이 밖에 지난해 오프라인 전시장을 지켰던 양대 신흥 강자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259960)이 올해에도 주요 출품작으로 참여를 확정했다. 중국 게임 중에서는 드물게 글로벌 흥행을 기록한 원신의 호요버스도 대형 부스에서 팬들을 만난다. 
 
한편 엔씨소프트(036570)는 후방 지원에 나섰다. 리니지W의 서구권역 출시에 집중하기 위해 참가는 하지 않지만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B2B관에 마련하는 게임 관련 스타트업 전시를 후원한다. 올해는 총 9개 게임 관련 스타트업의 부스가 꾸려지며, 엔씨소프트와 참가사 간 네트워크 구축 및 간담회 등의 정보교류 시간도 예정돼 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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