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인수 '초읽기'
2010-10-05 11:39:24 2010-10-05 11:39:24

[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호주4위권 은행인 ANZ은행의 외환은행 인수 검토가 막바지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ANZ은행은 최근 외환은행에 대한 실사를 거의 끝내고 세부적인 자료를 요청 중입니다. 이달 중순 쯤 인수 여부를 최종 판단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미국계 펀드인 론스타는 외환은행 지분 51%를 보유 중이고 실사가 완전히 끝나는데로 ANZ은행과 협상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론스타는 외환은행의 6월 말 기준 장부가치가 주당 1만2500원인 점을 감안,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해 주당 1만5000원 이상, 총 5조원 안팎을 인수가격으로 제시할 예정입니다.
 
반면 ANZ은행은 인수 희망가를 주당 1만원 안팎으로 제안해 둘 사이에 가격 차이만 약 2조원에 달합니다.
 
그러나 현재 외환은행 인수에 관심을 보인 곳이 ANZ은행 뿐이기 때문에 론스타가 이를 감안해 최대한 협상을 통해서 가격 조정에 나설 것으로 예측됩니다.
 
ANZ은행은 지난 8월 외환은행에 대해 실사의지를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 ANZ은행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ANZ은행은 오는 2012년까지 전체 수익 중 20%를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에서 벌어들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편 외환은행 노조는 ANZ은행의 인수가 확실해질 경우에 대비, 행명 유지, 상장 및 국내외 영업망 유지 등을 요구조건으로 내걸 예정입니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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