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美경제지표, 고용 등 개선세 지속"
2010-10-03 14:48:35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이번주(4~8일) 발표될 미국의 경제지표는 고용 관련 지표를 중심으로 개선세를 보여 해외는 물론 국내증시의 부담 또한 한껏 덜어줄 것으로 전망됐다.
 
LIG투자증권은 미국의 9월 고용동향이 제조업부문을 중심으로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또 일본정부의 환율 개입 등 변수에도 불구,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조치에 대한 기대감으로 달러 약세가 지속됨에 따라 엔화 강세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호윤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9월 고용동향이 서비스업 개선세와 건설고용의
반등 영향으로 부진세가 완화됐던 지난 8월에 이어 개선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8월 공급자관리협회(ISM) 제조업 고용지수가 60.4포인트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하며 두달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9월 뉴욕 제조업 고용지수도 14.93포인트를 기록, 두달 연속 상승하고 있어 제조업 중심의 고용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는 신호로 해석됐다. 필라델피아 고용지수가 반등에 성공한 점도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도 8월 대비 감소 추세고 고용개선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제조업 고용회복에 따른 구직자 증가로 실업률은 소폭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8월 잠정 주택매매에 대해선 3개월만에 반등한 지난 7월(5.2%) 대비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됐다. 역시 고용의 회복이 주택시장에도 훈풍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8월 민간고용과 비농업부문 고용이 각각 전월 대비 1만명, 5만4000명가량 줄어 감소세가 지속됐지만, 이전 기록보다 완화된 결과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 8월 30년물 모기지 금리가 사상 최저수준을 나타낸 점은 향후 주택 구매에 우호적인 여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주택 차압물량이 공급 압박을 초래해 증가폭 둔화는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엔·달러환율 추세에 대해 "미국 연준(Fed)이 지난달 21일 추가 금융완화조치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엔화가 83엔 수준까지 하락, 재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에 대한 방어책으로 일본 통화당국이 2차 시장 개입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다만 궁극적으로 미국의 고용·주택·소비 등 내수 실물경기가 여전히 부진한 상황에서
수출을 통한 경기부양 촉진이라는 기존 방침은 유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엔화 강세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 외환당국은 엔화가 82엔 중반 수준까지 떨어지는 등 강세를 나타내자 지난달 15일 6년만에 처음으로 2조1000억엔 규모의 시장 개입을 단행, 엔화를 85선까지 끌어 올렸다.
 
미국에선 오는 4일(현지시간) 상무부의 제조업수주(공장주문)와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잠정 주택매매를 필두로, 5일 공급자관리협회(ISM)의 비제조업(서비스)지수, 6일 민간고용변동 등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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