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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유예·임시센터 운영…보험사들 집중호우 피해 지원
2022-08-11 15:26:55 2022-08-11 15:26:55
[뉴스토마토 허지은 기자] 최근 집중호우 피해가 확산하면서 보험사들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내놓고 있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흥국생명은 가입 고객에 대해 금융지원을 한다고 밝혔다.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은 피해가 컸던 지역을 대상으로 임시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복구 활동을 펼친다.
 
먼저 한화생명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에 대해 6개월간 보험료 납입과 보험계약 대출이자 상환을 유예할 수 있도록 했다. 융자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고객은 6개월간 대출 원금과 이자 상환을 유예할 수 있다. 배우자 및 직계 존비속이 피해를 입었을 경우에도 지원한다. 신청기간은 9월 8일까지다.
 
흥국생명도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료 납입을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한다. 유예된 보험료는 유예기간 종료 후 일시납입 또는 분할납입할 수도 있다.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도 최대 6개월 유예 가능하다. 유예된 보험계약 대출 이자는 원금가산 없이 유예기간 경과 후 6개월간 분할납입 할 수 있다.
 
대출원리금 상환유예 지원도 실시한다. 유예된 대출원리금은 연체이자 없이 유예기간 경과 후 6개월간 분할납입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며, 대출금 만기도래 시 추가 원금상환 없이 기한 연장도 최대 6개월까지 가능하다. 9월 말까지 신청 가능하다.
 
DB손해보험은 기록적 폭우를 겪은 서울과 수도권을 대상으로 긴급 재해재난 지역 현장보상서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대공원 주차장’을 임대해 보상서비스센터로 운영하며 침수차량을 우선 견인 조치하고 관리할 방침이다. 또한 피해를 겪은 고객을 위해 One-Stop으로 보상처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해상은 침수 피해가 컸던 강남 인근 침수지역을 위주로 ‘수해복구 긴급지원 캠프’를 설치하고 피해 복구 지원과 긴급구호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침수된 차량들을 임시보관소로 이동시키고 캠프를 방문한 고객들에게 각종 침수관련 보상상담, 사고접수 등을 지원한다. 긴급지원 캠프는 현대해상, 현대하이카손해사정, 현대해상 지정점인 하이카프라자의 임직원 100여명이 참여하는 긴급지원단과 견인차량 50여대로 구성됐다.
 
한화생명·흥국생명·현대해상 등 보험사들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과 피해지역을 지원한다. (사진 = 현대해상)
 
허지은 기자 hj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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