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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트리중앙, 극장부문 '확실한 상저하고'-신한
2022-08-10 08:24:26 2022-08-10 08:24:26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10일 콘텐트리중앙(036420)에 대해 5월부터 시작된 극장 부문 호황이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 5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지인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콘텐트리중앙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659억원으로 전년 대비 89% 성장했으며, 영업손익은 마이너스 13억원을 기록했다"며 "컨센서스인 68억원 적자를 크게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극장(메가박스) 손익은 32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지 연구원은 "거리두기 해제와 순차적 영화 개봉, 잇따른 가격 인상 등이 맞물려 5월부터 호황이 시작됐다"며 "극장 외 배급, 제작 수익도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순수 영업이익 기준 100억원이 넘는 '범죄도시2' 제작 및 투자수익은 3분기에 반영되며 이날 개봉하는 '헌트', 9월 '교섭' 등 다수 로컬 작품도 동사가 배급을 담당해, 극장 사업부는 확실한 상저하고"라고 판단했다.
 
다만 방송부문 실적은 '나의 해방일지', '종이의집2' 반영에도 불구하고 영업적자 41억원을 기록했다. 지 연구원은 "지난 2년간 인수한 15개 자회사에서의 무형자산상각, 고정비 부담, 미국 제작사 윕 손실 등 비용 측면의 기조는 하반기에도 대세 반전되기 쉽지 않다"며 "하반기는 텐트폴 '수리남', '카지노', '재벌집 막내아들' 등 모멘텀에 의존해야겠다"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시장에서 높은 밸류에이션을 부여하는 방송부문의 연이은 적자는 매우 아쉽지만, '메가박스를 제외한 방송 가치가 고작 4000억원인가' 접근해보면 너무 싸다"고 진단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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