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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터, 버추얼 휴먼 ‘민지오’ 공개…진짜 사람 아니라고?
2022-07-27 11:04:30 2022-07-27 11:04:30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이 정도 비주얼과 완성도라면 실제 배우들도 긴장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시각특수효과(VFX) 콘텐츠 전문기업 덱스터스튜디오가 가상배우 민지오로 버추얼 휴먼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27일 덱스터는 웹드라마 배드걸프렌드버추얼 휴먼민지오 출연 사실을 공개했다. 덱스터는 네스트이엔티의 버추얼 휴먼 사업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실감미디어 콘텐츠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웹드라마 '배드걸프렌드' 속 버추얼 휴먼 민지오 출연 모습. 사진=덱스터스튜디오
 
덱스터의 버추얼 휴먼 프로젝트는 계열사 네스트이엔티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네스트이엔티는 덱스터가 ▲‘LG전자’, ‘동국제약등 국내 대기업 글로벌 광고를 기획한 덱스터크레마 ▲’버추얼 휴먼루이로 화제가 된 협력사 디오비스튜디오와 손잡고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덱스터의 축적된 기술력과 다양한 영화 드라마 제작을 주도했던 경험, 덱스터크레마의 광고 역량과 디오비스튜디오의 버추얼 휴먼 기술이 어우러져 네스트이엔티는 버추얼 휴먼 사업의 견고한 올라운드 협력체계를 갖췄단 평가를 받고 있다. 네스트이엔티는 민지오를 필두로 종합 매니지먼트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버추얼 휴먼 사업을 추진 중이다.
 
‘웹드 명가로 불리는 와이낫미디어가 제작한 배드걸프렌드는 양다리 연애를 하는 커리어우먼 지수가 두 명의 남자친구와 같은 회사에 다니게 되는 오피스 로맨스 드라마다. 지난 26일 유튜브 kokTV 채널로 방송된 7화에서 민지오는 카페 알바생 역할로 출연해 주인공 지수와 호흡을 맞추며 첫 드라마 연기를 선보였다.
 
덱스터의 첫 버추얼 휴먼 민지오 (@zzz_io__)
 
민지오 관계자는 “’민지오배드걸프렌드에 출연하기 위해 제작사 와이낫미디어에 직접 찾아가 프로필을 접수했고 그 과정을 인스타그램에 고스란히 기록했다민지오는 여느 청년들과 다르지 않고 노력의 과정을 거쳐 자신만의 결과를 만들어 나가는 성장형 인물로서 단역 조연 등 비중이 작은 역할도 가리지 않고 연기자로 성장하기 위한 기회로 삼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민지오는 인공지능이 생성한 가상얼굴로 실제 사람과 구별이 되지 않는 하이퍼리얼리즘 버추얼 휴먼이다. 완벽한 설정과 화려한 비주얼로 시작부터 SNS를 장식하는 기존 버추얼 휴먼과는 달리 민지오는 쌍꺼풀 없는 눈에 부드러운 이목구비로 의류 브랜드 피팅 모델 알바를 하며 배우의 꿈을 꾸는 배우 지망생 버추얼 휴먼 콘셉트다.
 
덱스터는 민지오를 또래 청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버추얼 휴먼으로 기획해 다양한 영화 드라마에 도전하는 과정을 거쳐 훌륭한 배우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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