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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BTS 활동 부재…목표가 하향-한국투자
2022-07-12 08:04:34 2022-07-12 08:04:34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2일 하이브(352820)에 대해 방탄소년단(BTS)의 단체 활동 부재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43만원에서 28만원으로 하향한다고 말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BTS 단체 활동 중단으로 실적 추정치를 낮췄다”면서 “엔터 사업 목표 밸류에이션은 성장성 둔화와 금리 상승 영향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BTS의 활동 형태가 달라져 추정치 하향이 불가피하지만 간접 매출 확대와 플랫폼을 통한 팬덤 수익화 강화라는 하이브의 핵심 투자 포인트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작년 기준 회사의 BTS 매출 기여도는 70%로 추정된다. 그는 “단체 활동을 중단한다고 해서 BTS 관련 매출이 증발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구작 판매와 솔로 앨범 발매로 올해와 내년 BTS 앨범 판매 기여도는 각각 44%, 34%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BTS 외 가치에도 주목해야 한다. 박 연구원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와 세븐틴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엔터사 중 가장 많은 신인 계획을 보유하고 있다”며 “국내외 아티스트 라인업 확대에 게임 및 플랫폼 신사업까지 본격화되어 실적 추정치 상향 여력이 높다”고 강조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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