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오늘 현대건설 인수전 참여 발표 예정
2010-09-27 12:18:44 2010-09-27 15:11:35
현대차그룹이 오늘 중으로 현대건설 인수전 참여를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식발표 후 현대차그룹은 다음 달 1일 인수의향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현대그룹도 1일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여 현대차그룹과 현대그룹간 현대건설 인수전이 본격화 될 전망입니다.
 
현대그룹은 지난 달 일찌감치 인수전 참여를 선언했지만 외환은행 등 9개 기관으로 구성된 채권단이 지난 24일 현대건설 보유주식을 매각한다고 공고한 이후에도 현대차그룹은 내부인수준비과정 진행과는 달리 대외적으로 공식적인 인수전 참여선언을 미루어왔습니다.
 
이번 인수전이 현대그룹과 현대차그룹간 대결 구도가 만들어지면서 매각 가격의 상승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채권단이 매각할 지분은 3887만9000주로 현대건설 주식의 34.88%, 24일 종가기준으로는 시가 약 2조7409억원에 이릅니다. 여기에 30~40% 정도 경영권 프리미엄이 더해지면 3조5000억원에서 4조원대지만 경쟁이 격화되면 5조원대 이상 상승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4조원에 이르는 자금을 확보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에 비해 1조원대 자금을 확보한 현대그룹이 열세로 보입니다.
 
따라서 현대그룹은 추가적으로 2~3조원대 자금을 더 끌어모아야 합니다. 현대그룹은 전략적 투자자와 재무적투자자 확보를 통해 이같은 상황을 돌파할 계획으로 해외기업과 손잡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이 격화되면 매각가격이 올라가겠지만 현대차그룹과 현대그룹이 제3의 해법을 통해 극적인 합의를 도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재계에선 현대그룹이 현대상선 경영권 보장과 현대그룹의 명분을 가져가고 현대차그룹이 적절한 가격에서 현대건설을 인수하는 그림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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