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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강용석 꼬임에 넘어갔다" 이재명 상대 소송 취하
"나는 오래전 이재명을 만났고, 좋아했고, 잊었다" 회상하기도
2022-07-04 09:27:10 2022-07-04 09:27:10
(사진=연합뉴스) 배우 김부선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관련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2.2.28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배우 김부선 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상대로 한 3억 원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
 
지난 3일(한국시간) 김부선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처음부터 민사소송 반대했고 강용석 변호사는 이런 절차가 꼭 필요하다고 날 설득했다"며 "내일 이재명 의원 민사소송 취하해 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 씨가 이 의원에게 소송을 제기한 지 약 3년 9개월 만이다.
 
(사진=배우 김부선 페이스북)
 
앞서 김 씨는 이 의원이 '불륜관계였다'고 밝힌 자신을 허언증 환자, 마약 상습 복용자라고 몰아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씨는 2018년 9월 서울동부지법에 정신적·경제적 손해를 이유로 3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낸 바 있다.
 
이후 김 씨는 "난 꼬임에 넘어갔다"며 "곰곰히 기억해보니 강은 날, 나는 강을 이용하려한 정치적인 사심만 가득했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는 오래전 이재명을 만났고 좋아했고 잊었다, 오래전이다"고 회상했다. 이어 "지난일이다 그리고 벌써 페이지 넘겼다"며 "그래서 내일 민사소송 취하해주겠다, 그는 패자이므로"라며 내용을 갈무리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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