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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머드 프레시, 중기부 '예비 유니콘' 선정
'자체 개발' 식물성 비건 치즈 기술력 인정
2022-06-29 10:58:25 2022-06-29 10:58:25
아머드 프레시가 자체 개발한 100% 비건 식물성 대체 치즈. (사진=아머드 프레시)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푸드테크 기업 아머드 프레시가 예비유니콘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아머드 프레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지원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투자유치를 통해 시장검증을 받은 기업 중 혁신성과 성장성이 우수한 유니콘 유망 기업에 기술보증기금이 최대 200억원의 자금 특별보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예비유니콘 선정에 3.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아머드 프레시는 자체 개발한 비건 치즈를 앞세워 기업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아머드 프레시가 이번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지원에서 선정된 기술은 아몬드 밀크를 원료로 한 세계 최초 발효 방식의 100% 비건 식물성 대체 치즈 개발이다. ‘아머드 프레시 비건 치즈’는 코코넛 오일을 주 원료로 하는 기존 대체 치즈와 달리 아몬드 밀크를 베이스로 일반 치즈와 동일한 발효 과정을 거쳐 맛과 영양을 모두 살린 것이 특징이다. 앞서 아머드 프레시는 올해 초 미국에서 열린 ‘CES 2022’와 ‘2022 팬시 푸드쇼’ 등 글로벌 박람회에 잇따라 참가한 바 있다. 
 
실제 치즈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맛과 식감을 구현해내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이어오며 아몬드를 활용한 식물성 치즈의 제조 방법, 식물성 유산균 발효 아몬드 밀크의 제조 방법, 식물성 아몬드 치즈 프리 컴파운드 제조 방법 등 3개의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 5월에는 국내 유일의 독자 제조 기술로 만든 비건 치즈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27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B 투자 유치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기도 했다.
 
한편 아머드 프레시는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대체식품 시장으로 대표되는 미국을 시작으로 꾸준한 기술 연구와 제품 개발을 통해 대체식품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오경아 아머드 프레시 대표는 “마켓컬리, 직방, 리디 등 최근 주목받고 있는 유니콘 기업들이 예비유니콘 선정 과정을 거쳐 지금의 자리에 오른 만큼 아머드 프레시도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본격적인 미국 진출을 통해 푸드테크 K-스타트업으로서의 위상과 K-푸드의 기술력으로 글로벌 대체식품 시장을 선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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