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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역 최대 300㎜ 호우…중대본 1단계 가동
위기경보 '주의' 격상
2022-06-28 21:14:13 2022-06-28 21:14:13
[뉴스토마토 박한솔 기자]재난안전 총괄부처인 행정안전부는 28일 오후 8시에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29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 충천권을 중심으로 200㎜이상의 강한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데 따른 조처다. 
비는 30일까지 전국으로 확대됐다가 이튿날인 다음달 1일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안전부는 이에 따라 이날 오후 4시 중앙부처 17개 시·도, 수자원공사 등이 참여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중점관리사항을 전파했다.
 
지난주 강우로 지반이 약해진 산사태 우려지역을 미리 점검하고, 특히 북한지역에 많은 강우가 예상되는 만큼 임진강 유역 등 접경지역은 수위 관측을 철저히 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 활동을 강화하도록 했다.
 
또 산불 피해지역이나 상습침수지역 등 취역지역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지하차도·둔치주차장 등은 배수펌프·자동차단장치 시설 작동 여부 확인도 당부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하천·지하차도·산사태위험지역 등의 순찰을 지속하는 한편, 출근시간대 강우가 집중될 경우 대중교통 이용안내, 통제도로를 사전 안내한다.
 
북한지역과 접경지역내 집중호우로 피해가 우려되는 경기도는 임진강 수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산불 피해지·산지 태양광 시설 등이 많은 강원도는 산사태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점검 중이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취약시간인 밤·새벽사이 강우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인 통제와 즉각적인 주민대피를 실시할 것"이라며 "비상 상황 시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도록 소방과 경찰 등과 원활한 정보공유체계를 유지하고, 호우로 인해 지반이 약화된 지역은 사전 예찰활동을 지속·강화해 갈 것"을 지시했다. 
 
(사진=뉴시스)
 
박한솔 기자 hs69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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