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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한 이재용 부회장 "첫째도 둘째도 세째도 '기술'"
헝가리 배터리 공장, 하만 카돈 방문 BMW도 만나
2022-06-18 10:39:29 2022-06-18 10:39:29
[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시장의 여러가지 혼돈과 변화 불확실성이 많은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첫 번째도, 두 번째도, 세 번째도 '기술' 같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11박 12일 간의 유럽 출장을 마치고 18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한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초격차 기술 확보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고객들도 만날 수 있었고, 유럽에서 연구하는 연구원들, 우리 영업·마케팅 직원들, 헝가리 배터리 공장과 하만 카돈 방문도 하고 BMW 고객도 만났다"고 말했다.
 
유럽 출장길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자동차 업계의 변화, 급변이라고 해야할만한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고, 제일 중요했던 건 ASML 하고 반도체 연구소에서 앞으로 차세대 반도체 기술이 어떻게 되는 지를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또 "한국에선 못 느꼈는데 유럽에 가니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훨씬 더 느껴졌다"며 "시장의 여러가지 혼돈과 변화 불확실성이 많은데, 저희가 할 일은 좋은 사람 데려오고 조직이 이런 예측할 수 있는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유연한 문화를 만드는 것, 그 다음에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첫번째도 기술 두 번째도 기술 세 번째도 기술 같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향후 5년간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를 비롯해 바이오와 인공지능 등 미래 신사업 중심으로 450조원 투자를 결정했다. 결정 2주만인 지난 7일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 이번 출장 기간 동안 이 부회장은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등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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