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4분기 철강가격 동결과 중국 철강업체들의 감산 효과 덕분에 하반기 양호한 실적이 전망됩니다.
20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중국 정부의 전력공급 제한 조치로 연말까지 중국 철강업체들의 감산 효과가 지속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중국 정부는 최근 베이징 인근 허베이 지역의 낙후돈 철강시설에 대한 전력공급을 중단을 지시했기 때문입니다.
시장에선 중국의 감산 규모가 월 500만톤으로 12월까지 감산량은 총 2000만톤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는데요.
최근 중국 철강업체들과 유통사들의 재고량 합계가 2500만톤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2000만톤 수준의 감산량은 시황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9~10월은 철강 수요의 계절적 성수기로 수요증가에 따른 가격 상승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실제 시장에선 열연강판과 철광석 가격 스프레드가 상승 반전해 감산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시장에선 애초 포스코가 철강수요 감소 때문에 4분기 철강가격을 인하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 했습니다.
하지만, 포스코는 최근 원료가격 부담 탓에 가격을 동결하기로 함으로써 실적개선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원료가격이 내리면 제품가격 역시 내려야 하지만, 국제 철강가격이 오름세에 있는 만큼 굳이 가격을 내리지 않아도 된다는 판단 때문인데요.
여기에 4분기부터 저가 원료가 본격적으로 투입되고, 세계철강 가격 역시 상승하고 있어 포스코의 실적이 개선될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포스코의 4분기 영업이익이 1조~1조1000억원 수준으로 전분기와 비교해 소폭 떨어질 것"이라면서 "하지만, 가격동결과 중국 호재 등 외부적인 요인으로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 등도 포스코 가격 동결에 힘입어 가격 인하 압력을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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