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연지 기자]
카카오페이(377300)가 상장 후 최저가를 기록하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등으로 기술성장주들이 대부분 조정기간을 거치는 가운데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영향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내려앉은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이날9시41분 현재 카카오페이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6000원(7.05%) 내린 7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카카오페이 2대 주주인 앤트그룹 계열 알리페이싱가포르홀딩스가 보유하던 주식 일부를 블록딜로 매각한 사실이 알려졌다. 알리페이는 지난 7일 보유 중인 카카오페이 지분 3.77%(500만주)를 블록딜로 매각했다.
이번 매각으로 알리페이가 보유한 잔여 지분에 대한 오버행(잠재 매도 물량) 우려가 불거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알리페이는 여전히 카카오페이 지분 34.72%(4601만5105주)를 보유하고 있다. 잔여 지분에 대해선 120일 동안 보호예수가 적용된다.
김연지 기자 softpaper6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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