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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 한컴MDS 플레이그램에 매각
2022-05-20 16:26:35 2022-05-20 16:26:35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한컴MDS(086960)를 플레이그램에 매각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선다. 
 
한컴은 한컴MDS를 비롯한 한컴인텔리전스, 한컴로보틱스, 한컴모빌리티, 한컴텔라딘, 스탠스, 해외 법인 등 총 11개 자회사를 포함한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플레이그램과 체결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양도가액은 1050억원이다.
 
지난 3월 진행된 한컴MDS 매각 예비 입찰에서 10여개 기업이 인수제안서를 제출하며 인수 경쟁이 이뤄진 끝에, 한컴은 플레이그램을 최종 인수 후보로 선정했다. 플레이그램은 빗썸코리아 대표를 역임한 김재욱 대표가 인수한 유가증권 상장사다.
 
이로써 한컴은 지난 2015년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보유 지분과 경영권을 인수한 지 7년 만에 한컴MDS를 매각하게 됐다.
 
한컴은 지난해 김연수 대표이사의 취임 이후 '글로벌-데이터-서비스' 전략기조를 중심으로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 진출, 데이터 사업 강화, 신규 서비스 출시 등 신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5일 민간기업 최초 지구관측 인공위성 '세종1호' 발사를 앞두고 있으며, 이를 기점으로 지속적인 위성 발사를 통해 군집위성을 확보하고 데이터 사업을 본격화한다. 한컴MDS 매각대금도 데이터 기반 서비스 사업 투자 및 인수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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