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내증시는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펀드 환매 부담으로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새벽 마감한 뉴욕 증시는 호재와 악재가 섞인 가운데 닷새만에 하락했다.
중국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강화할 수 있다고 밝힌 점과 독일의 투자자 신뢰지수가 19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반면 미국의 8월 소매판매와 기업 재고의 증가 소식에 장중 상승하기도 했다.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포인트(0.17%) 하락한 1만526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0.18%)와 S&P500 지수(0.07%)도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펀드 환매 부담으로 3.61포인트(0.20%) 하락한 1815.25에 마감했다.
▲ 우리투자증권 권양일 연구원 = 외국인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주식형 펀드의 환매물량 압박에 따라 당분간 제한적인 지수상승이 이어진다고 볼 때 선택과 집중을 통한 슬림화 전략이 필요하다. 시장점유율 확대면에서 자동차와 부품주, 기계업종, 그리고 가격경쟁력 면에서 IT 소재 업종과 조선, 면세점과 카지노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를 권한다.
▲ 동양종금증권 조병현 연구원 = 최근 투신권의 매도규모가 확대되며 조정에 대한 두려움이 형성될 수 있는 시점이다. 여기에 미국 경제지표의 발표에 대한 부담감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고, 기술적으로 이격도가 과열권에 위치하는 등 지난주에 비해 부담 요인들이 하나 둘 형성되고 있는 모습. 그러나 미국의 경제지표와 더블딥에 대한 우려가 축소되고 있는 상황이며, 이평선의 정배열이 유지되고 있어 추세에 대한 확신이 있다. 따라서 조정이 나타나더라도 이는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며 상승 추세 자체는 여전히 유효하다.
▲ 하나대투증권 양경식 이사 = 리먼 파산으로 글로벌 경제의 패러다임이 기존 Old Normal에서 New Normal로 급격하게 이동하고 있다. New Normal시대 자금흐름은 기존 선진국에서 글로벌 위기에서 비켜나 상대적 고성장과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신흥국으로 빠르게 이전하고 있다. 이는 신흥국의 상대적 주가 강세로 연결돼 바이 아시아(Buy Asia)관점에서 외국인은 한국주식을 계속 매수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 신영증권 김세중 이사 = 더블딥 우려의 확산이 2차 경기부양책을 불러오고 있지만 1차 경기부양책처럼 속전속결로 추진하긴 어렵다고 판단된다. 이번 2차 경기부양책은 기업의 투자를 위한 세금감면에 집중하고 있는데 이 부양책 추진 여부로 미국이 새로운 경기부양 라운드로 접어들고 있는 반면에 중국 효과는 소리 없이 국내 주식시장에 상륙하고 있다. 중국의 성장모멘텀이 재차 강해질 수 있는 시기로 접어들었다는 것을 뜻한다. 중국내수확대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며 유통, 음식료, 자동차부품주에 그리고 동시에 금융위기 과정에서 타격을 입은 금융이나 부동산이 부진할수록 녹색정책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 신한금융투자 현민교 연구원 = 어둡던 매크로 시야가 밝아지면서 지수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심리가 유지되고 있다. 국내증시 수급의 열쇠를 진 외국인들의 매수세는 추가적으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누적되는 펀드환매 압력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수급 측면의 부담감을 완전히 벗어나기 전까지는 종목별 순환매나 차별화 구도 심화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