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선물·옵션 등 파생상품 증거금 인하
코스피200선물 증거금률 15%->13.5% 낮춰
분기마다 시장 상황 감안 증거금률 조정
2010-09-14 15:44:33 2011-06-15 18:56:52
다음달부터 코스피200선물 등 일부 파생상품 거래시 부담하는 증거금이 줄어든다. 또 거래소는 향후 3개월에 한 번씩 이같이 증거금률을 조정할 방침이다.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는 14일 파생상품의 거래대상이 되는 기초자산의 가격변동성 현황과 추이, 상품별 특성 등을 감안해 일부 품목의 증가검률을 인하 또는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다음달 11일부터 상장 이후 한 번도 조정이 없었던 코스피200선물과 옵션의 거래증거금률이 기존 10%에서 9%로, 위탁증거금률은 기존 15%에서 13.5%로 각각 조정된다.
 
예를 들어 코스피200선물을 계약할 경우 1계약당 내야하는 위탁증거금이 기존에는 1500만원이었다면 앞으로 1350원으로 줄게되는 되는 셈.
 
이는 기초자산인 코스피200지수의 가격변동성 축소에 따른 것으로 지난 1996년 주가지수선물 시장 개설 이후 처음이다.
 
이 밖에 3년국채선물과 5년국채선물, 돈육선물의 증거금률도 0.2%~3.0% 범위 내에서 소폭 낮추기로 했다. 다만 엔선물은 가격변동성이 여전히 높은 점을 감안해 증거금률을 인상키로 했다.
 
아울러 거래소는 매 분기 정기적으로 증거금률 적정성을 점검해 필요시 조정할 방침이다. 또 지난 2008년 리먼발 금융시장 혼란과 같은 시장급변 등의 경우에는 그 때마다 증거금률의 적정성을 수시로 점검해 필요시 증거금률을 조정할 계획이다.
 
진수형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은 "주가지수선물 시장 개설 이후 시장의 질적성장과 투자자들의 위험관리 능력이 향상됐다는 점 등을 감안해 이처럼 결정했다"며 "시장 개설 이후 처음 조정이라 하향폭을 최소화한 만큼 향후 더 인하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진 본부장은 "증거금 부담이 줄어드는 만큼 거래량도 늘어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정된 증거금률은 시스템 변경 등 회원사 준비일정 등을 감안해 다음달 11일부터 적용된다. 조정에 따른 경과조치로 시행일 직전거래일인 다음달 8일에는 정규 거래시간이 종료된 때에는 조정된 증거금률이 적용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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