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가 바젤Ⅲ 규정안 합의로 은행들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판단에 상승 마감했다. 중국에서 8월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한 점도 겹호재로 작용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FTSE100 지수는 63.89포인트(1.16%) 오른 5565.53을, 독일 DAX30 지수는 46.91포인트(0.76%) 상승한 6261.68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41.33포인트(1.11%) 뛴 3767.15를 각각 기록해 이같은 호재를 반영했다.
이날 최종 합의된 바젤Ⅲ 규정에 따라 앞으로 은행들은 자기자본비율을 현 2%에서 7%까지 강화키로 했고 기본자본과 보완자본의 비율은 각각 4.5%, 2.5%로 확정됐다.
기본자본이란 BIS기준 자기자본의 핵심이 되는 자본으로 자본금, 자본준비금, 이익잉여금으로 구성돼 있다. 보완자본은 전형적인 자기자본은 아니지만 여기에 포함될 수 있는 항목으로 재평가적립금과 대손충당금 등이 해당된다.
무엇보다 증시에 가장 큰 호재로 작용한 부분은 합의 규정의 적용유예기간이 기존보다 완화돼 8년의 유예기간을 주기로 했다는 점이다. 새 규정에 따르면 기본자본의 경우 오는 2015년 1월까지, 보완자본은 2016년에서 길게는 2019년까지 쌓도록 합의점이 모아졌다. 이는 은행들의 자기자본 확충 부담을 덜어줬다는 점에서 투심을 긍정적으로 이끌었다.
바젤Ⅲ가 예상대로 확정됐다는 소식은 유럽내 은행주들에게 불확실성 해소차원에서 호재로 작용했다. 영국 바클레이즈가 1.44% 상승했고 프랑스 크레디트아그리콜도 5.75% 급등 마감했으며, 독일 도이체방크도 1.7% 오름세를 기록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올해 유로존 국가들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9%에서 1.7%로 다소 크게 상향 조정한 것도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집행위는 유로존 국가들의 지난 2분기 수출이 크게 늘어나고 소비자 수요 회복세도 예상보다 빨라 국내총생산(GDP)이 4년래 최대폭까지 성장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8월 산업생산이 지난해보다 13.9% 증가, 시장 예상을 웃돈 점도 글로벌 경기회복의 지속성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함께 발표된 8월 소매판매는 1조2570억위안을 기록,록해 1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발 호재로 자원개발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BHP빌리턴과 리오틴토가 2.5%씩 강세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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