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과 비교해 지난 주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값은 일제히 내렸고, 부산과 대전 등은 개발 호재 등으로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가격 변동은 서울의 경우 강남 3구가 서울 다른 지역이나 수도권 신도시 등에 비해 하락폭이 훨씬 작은 것이 특징이고, 부산, 대전 등이 개발 호재에 따라 값이 뛰며 전국 아파트 매매가 동향과 따로 움직인 것이 눈에 띕니다.
국민은행이 공개한 아파트 가격동향을 보면 작년 말에 비해 지난 주를 기준으로 서울이 -2%, 인천 -2.4%, 경기 -3.2% 씩 하락 했습니다.
서울은 25개 구 중 도봉구가 -4.5%, 노원구가 -3.3% 순으로 상대적으로 크게 내렸고 -1.6%와 -1.7%를 기록한 강남구와 송파구의 하락폭은 상대적으로 작았습니다. 서울에서는 유일하게 서초구만 0.2% 올랐습니다.
경기권에서는 과천과 일산 서구가 -7.3%, 김포와 용인 수지가 -4.8%를 기록하며 서울보다 높은 하락 폭을 보였습니다.
반면 6대 광역시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평균 3.6% 올랐고, 부산은 평균 9.9%로 광역시 중 가장 높이 상승했습니다.
전국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충남 계룡으로 17.4% 올랐고, 부산 해운대구와 경남 진해가 16.4%와 15.2% 올라 그 뒤를 이었습니다.
전국 평균 1% 상승에 그친 매매값과는 달리 전세값은 4.9%나 뛰었습니다. 특히 매매가 대비 전세가인 전세가인 전세가율도 계속 높아져 55.7%를 기록하며 4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의 전셋값은 서울이 강북은 2.9%, 강남은 4.3% 올라 평균 3.7% 올랐고, 인천은 3.8%, 경기는 3.2%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대 광역시의 전셋값은 6.6% 상승했고, 특히 부산은 11.1%나 올랐습니다.
매매가보다 전세가 상승이 가파르게 이어지며 전세가율이 계속 오르고 있지만 주택시장의 장기 침체로 실수요자도 매매가 추가하락을 기대하면서, 전세수요자가 신규주택 구매로 옮겨가는 경우가 적은 것이 전세값 상승을 부추키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주택 전문가들은 신규주택 공급도 올해 34만호지만 내년에는 최대 20만호 내외에 그칠 것으로 보여 내년에는 더욱 심각한 상황이 올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민간 임대주택과 상대적으로 공급 필요기간이 짧은 도심형 생활주택 공급 확대 등 대책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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