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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은평구청장 적합도…현역 프리미엄 김미경 독주
뉴스토마토·KSOI 여론조사…민주당, 김미경 '1위'·국민의힘, 남기정·홍인정·최홍재 '각축'
2022-04-12 15:00:00 2022-04-12 15:00:00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 은평구민들은 차기 은평구청장으로 김미경 현 구청장을 가장 많이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미경 구청장에 이어 최홍재 전 청와대 행정관, 남기정 전 은평구의원, 이현찬 전 서울시의원, 홍인정 은평갑 당협위원장 순으로 적합도가 높았다.

12일 <뉴스토마토>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9일 은평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은평구청장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김미경 구청장(민주당)이 30.8%로 1위에 올랐다. 현역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독주 체제를 굳혔다. 은평은 민주당 세도 강하다. 

이어 최홍재 전 행정관(국민의힘) 14.7%, 남기정 전 구의원(국민의힘) 12.1%, 이현찬 전 시의원(민주당) 11.1%, 홍인정 위원장(국민의힘) 10.0%, 장창익 전 은평구의원(민주당) 6.8% 순이었다. 이외 '기타 다른 후보' 1.4%, '적합 후보 없다' 4.7%, '잘 모르겠다' 8.4%로 집계됐다. 1위 김미경 구청장과 2위 최홍재 전 행정관의 적합도 차이는 16.1%포인트로, 오차범위를 크게 벗어났다. 
 
(이미지=KSOI)
 
 
민주당 후보로 한정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김미경 구청장 41.1%, 이현찬 전 시의원 11.4%, 장창익 전 구의원 9.6% 순이었다. '기타 다른 후보' 7.7%, '적합 후보 없다' 16.8%, '잘 모르겠다' 13.4%로 집계됐다.
 
(이미지=KSOI)

국민의힘 후보로 국한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남기정 전 구의원 18.3%, 홍인정 위원장 16.9%, 최홍재 전 행정관 16.4%로 세 명이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을 펼쳤다. '기타 다른 후보' 7.1%, '적합 후보 없다' 28.2%, '잘 모르겠다' 13.1%였다.
 
(이미지=KSOI)

은평구 지역발전을 위한 중점과제를 묻는 질문엔 28.6%가 '도시정비사업 등 주거환경개선'을, 24.1%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꼽았다. 이어 '광역철도연결 등 교통환경 개선' 18.2%, '취약계층을 위한 안전망 확충' 12.7%, '문화시설 확충' 9.3% 순이었다. '기타' 3.4%, '잘 모름' 3.7%로 집계됐다.

6·1 지방선거 성격과 관련해선 야당의 정부견제론이 새로 출범하는 윤석열정부에 대한 국정안정론을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정부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민주당 등 야당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47.2%였고, 새로운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43.5%였다. '잘 모르겠다'는 9.3%로 나타났다.
 
'이번 지방선거에 투표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엔 87.1%가 '투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세부적으로는 '반드시 투표하겠다' 61.5%, '가급적 투표하겠다' 25.6%였다. '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 7.9%, '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다' 3.7%, '잘 모르겠다'는 1.3%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 43.0%, 국민의힘 31.2%, 국민의당 8.1%, 정의당 4.9% 순이었다. 이외 '기타 정당' 1.3%, '지지 정당 없다' 10.0%, '모름·무응답' 1.4%였다.
 
지난 20대 대선에서 투표한 후보를 묻자 47.5%가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42.2%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고 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0%였다. '기타 후보'는 1.5%, '투표 못함 또는 투표권 없음'은 2.3%, '응답 거절'은 4.5%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해 무선 ARS 자동응답 조사(무선 100%)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14명, 응답률은 6.0%다. 통계 보정은 2022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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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구 .. 구청정이 사과박스 돌려서 지역이 발칵 뒤집어졌는데... 잘 모르는 분들이 찍어줬나보네 ......... 나같으면 부끄러워서 이번 선거에는 나오지도 않겠구먼... 쯧쯧

2022-04-12 17:45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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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가 저한테 (사과를) 보낼 이유가 없죠. 당연히 구청장이 보낸 걸로 알죠” 지난 설 명절 전후로 은평구청 다수의 공무원과 지역 주민들에게 사과 박스가 전달 돼 김미경 은평구청장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당시 사과 박스를 선물로 받은 A씨가 입을 열었다. 현재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다수의 공무원과 지역 주민들에게 사과 박스를 보낸 혐의로 서부지검에 고발된 상태다. 은평구청 측은 “구청장 지시사항이 아니고 비서 개인이 한 일”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은평시민신문과 전화통화에서 A씨는 “지난 1월 19일에 선물이 왔고 보낸 곳은 전남 장성이었다. 보낸 곳으로 전화를 해보니 여자분이 받으면서 비서실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사과박스 관련해 비서실 쪽에 연락해보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A씨는 “서로 곤란한 일이니까 추가 확인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A씨는 “만약 비서 개인이 보낸 거라면 당연히 송장에 비서 이름이 적혀있지 않았겠냐”며 “여러 정황으로 볼 때 구청장이 보낸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선거도 있고 하니 그런 점에서 잘 봐달라고 보낸 게 아니겠냐”는 말을 덧붙였다. 최근 경찰조사도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에서 연락이 와 제가 알고 있는 선에서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며 “경찰에서 상당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듯 했다”고 전했다. A씨는 “사과박스 문제로 구청이 어수선한 상황에서 공무원들이 제대로 일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검찰에 고발됐다, 경찰이 수사한다는 얘기가 파다한데 하루빨리 이 문제가 정리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출처 : 은평시민신문(http://www.epnews.net)

2022-04-12 17:21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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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 이를 어쩌나 포도청에 감옥으로 미리 가시는게 좋지 않을까? 그런 무슨 박스 돌리기로 환심을 사서 어쩌려고. 받은 사람들은 어쩌나, 50배 배상에다가 정치인이면 인생정치 끝인데. 그렇잔아도 청렴도 대한민국 꼴등에서, 다시 청장 연임할려고 돈주고 만든것 같은 적합도 조사 ? 에구 에구 은평구 망하겠네

2022-04-12 17:56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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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을 위해서라도 이런 후보가 나오면..안되지 ......잘~~돌아간다......

2022-04-12 17:54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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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이 사과박스 사건 덮으려 뭔일을 할지.....ㅠ..ㅠ...은평구가 사과박스 비리 때문에 난리인데....본인만 모르쇠 하면 끝나나요 ???? 이런기사 믿음이 1도 안가네요.....

2022-04-12 17:50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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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시민신문에 나온 기사에 답변이나 해보시죠...순전 비리 구청장... 청렴도를 높이려고..세금 천만원으로 마스크사서 청렴를 써넣었다더니... 참나

2022-04-12 17:24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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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 위반으로 오늘아침 뉴스에 당당하게 출연하셨던데, 현재 1등이라고 이런 후보를 낸다면 민주당엔 미래가 없을꺼다!

2022-04-12 17:56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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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많네요 ㅜㅜ

2022-04-13 11:18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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