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빌려드립니다' 무차별 스팸문자 발송업자 적발
2010-09-07 09:27:5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불법적인 방법으로 휴대전화번호를 만들어 무차별 스팸문자 대출광고를 일삼던 대부중개업자가 적발됐다.
 
방송통신위원회 중앙전파관리소(소장 김준호)는 6일 180만여 건의 스팸문자를 보낸 대부중개업자 박 모(31)씨를 정보통신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수사를 담당한 서울북부전파관리소에 따르면 인천지역에서 대부중개업체를 운영하는 박 씨는 휴대전화번호 생성 프로그램을 이용해 "00캐피탈, 직장인 주부 대학생 100만원에서 3000만원까지 바로 대출 가능"이라는 내용의 대부 문자를 무차별적으로 살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북부전파관리소는 "상당수의 사람들이 휴대폰 스팸문자 신고 기능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박 씨의 대부광고를 신고해 수사에 착수했다"며 "수사 결과 불법적인 방법으로 스팸문자를 보내고 있는 박 씨의 혐의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 씨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엑셀프로그램을 이용해 휴대전화번호를 생성, 지난 7월 19일부터 같은달 30일까지 문자발송사이트에서 187만2871건의 대출광고를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법상 영리 목적의 광고성 정보를 전송할 때 숫자나 부호, 문자를 조합해 전화번호 등 수신자 연락처를 자동 생성해서는 안된다. 이를 어길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다.
 
이용자들은 불법 스팸 문자 등을 받으면 한국인터넷진흥원 불법스팸대응센터 홈페이지(www.spamcop.or.kr)나 전화(국번없이 1336번)으로 신고하면 된다.
 
뉴스토마토 이형진 기자 magicbull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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