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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신한銀 고소 사건 수사 착수
2010-09-03 15:00:13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서울중앙지검은 신한은행이 횡령 및 배임 협의로 신상훈 신한지주(055550) 사장과 직원 7명을 고소한 건에 대해 금융조세조사 3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전임 은행장이 거액의 배임, 횡령에 연류된 의혹을 받는 만큼 금융사건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금조부에서 수사하기로 정해졌다.
 
이르면 검찰은 다음 주 신 사장을 고소한 신한은행 관계자를 불러 관련 내용을 들어보고 신 행장 혐의를 입증할만한 증거를 확인할 예정이다.
 
검찰은 신 사장이 경기도 파주의 금강산랜드 대출 과정에 관여한 적이 있는지, 부채상환 능력이 의문시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묵인한 것인지 등 배임 혐의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2일 오후부터 외부와의 연락을 끊었던 신 사장은 3일 오전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금융안정위원회(FSB) 공동 주관의 `Korea-FSB 신흥국 금융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이번 건과 관련해 "신상훈 사장이 피소되면서 검찰 조사를 받게 되니 11월로 예정된 종합검사를 앞당기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수사 결과를 보고 다른 내용이 있을 경우 추가로 검사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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