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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7360명, 역대 두 번째 규모…사망자 총 6540명
국내발생 7343명·해외유입 287명
위중증 431명…나흘 연속 400명대
사망 11명 발생…누적 6540명 숨져
국민 85.4% 백신접종…49.2% 추가접종
2022-01-23 10:01:02 2022-01-23 10:01:02
[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630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코로나 발생 이래 역대 두 번째 규모다. 특히 이틀 연속으로 정부가 제시한 오미크론 대응체계 기준인 7000명도 상회한 규모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는 총 6540명에 달한다.
 
2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630명으로 역대 두번째 규모를 기록했다. 가장 많았던 날은 지난해 12월 15일 7848명이다.
 
감염경로는 국내발생 7343명, 해외유입 287명이다.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73만3902명으로 늘었다.
 
정부가 제시한 오미크론 대응체계 기준인 7000명을 이틀 연속넘겼다.
 
앞서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에서는 오는 26일부터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밀접접촉자,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만 받도록 하는 방침을 밝혔다. 현행 10일인 백신접종 완료자의 격리기간은 전국적으로 7일로 단축된다. 
 
일부 지역 선제 조치 상황을 지켜보면서 오미크론 방역체계 완전 전환 시점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선제조치 시행 이전인 22일·23일 이틀 연속 확진자수가 7000명을 넘기면서 오미크론 대응체계 전환 여부가 주목된다.
 
올해 들어 4000명대에서 등락을 반복했던 신규 확진자 수는 17일 3857명 이후 18일 4070명, 19일 5805명, 20일 6603명, 21일 6769명, 22일 7009명, 7630명으로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는 431명으로 전날(433명)과 유사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나흘 연속 4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는 신규 확진자 수 급증에 따라 위중증 환자도 2주가량 시차를 두고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위중증 환자 수는 16일 612명, 17일 579명, 18일 543명, 19일 532명, 20일 488명, 21일 431명, 22일 433명, 23일 431명이다. 
 
이들이 치료를 받는 전국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지난 22일 오후 5시 기준 19.9%다. 전국 중환자 병상은 1769개 남았다. 확진자가 집중된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20.3%로 집계됐다. 수도권의 경우 총 1576개 병상 중 320개가 사용 중이다. 서울 374개, 인천 241개, 경기 641개 병상이 사용 가능한 상황이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큰 환자를 위한 준·중환자 병상가동률은 34.3%다. 감염병전담병원 병상(보통병상)은 32.5%가 사용 중이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확산이 본격화하기 전까지 의료대응역량을 최대로 확보해두겠다는 방침이다.
 
전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1명이 추가로 나왔다. 이로써 누적 사망자 수는 총 6540명으로 늘었다. 치명률은 0.89%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편, 백신 접종완료자는 총 4380만1851명으로 인구 대비 85.4%가 백신 접종을 마쳤다. 
 
3차 접종(추가접종)은 2523만2604명 규모다. 이는 전체 인구의 49.2%에 해당한다. 성인 인구로는 56.9%, 60세 이상 고령층은 84.7%가 추가접종을 완료했다.
 
2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630명이다. 사진은 선별검사소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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