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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BTS 웹툰·웹소설, 평점 낮고 팬들 엇갈리는 반응
'불매 운동' 나서고 있는 아미
2022-01-17 17:00:00 2022-01-17 17:00:00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소재로 한 웹툰, 웹소설 '세븐 페이츠: 착호(착호)'가 공개된 가운데 팬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의 모회사인 하이브와 네이버 웹툰의 합작 결과물로, 초반 평점이 낮고 BTS와 관련성이 없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븐 페이츠: 착호'는 조선 시대 '범'을 잡는 부대 '착호갑사'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재해석한 작품으로, BTS 일곱 멤버들을 범 사냥꾼으로 묘사합니다.
 
프롤로그와 1화가 공개된 웹툰에서 등장인물들은 일곱 멤버들의 실제 이름과 다릅니다. 캐릭터의 전반적인 콘셉트나 이미지는 BTS 멤버들을 염두에 두고 기획했지만 이름은 호랑이 설화 등에서 아이디어를 차용했습니다.
 
팬들은 다소 엇갈린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1화 내용에 대한 국내 평점은 7.71점(10점 만점)에 그치고 있습니다. 토요일 연재되는 다른 작품들 다수의 평점이 9점대인 것을 고려하면 다소 낮은 점수입니다. 이와 달리 글로벌 평점에서는 9점대를 얻고 있습니다.
 
국내 팬들은 이야기 소재가 신선하고 그림체는 좋지만, 현재까지 나온 내용 상으로는 BTS와의 연관성을 찾기 어렵다고 지적합니다. 댓글창에는 'BTS랑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지 모르겠다'는 글들이 주를 이룹니다.
 
소속사의 IP 사업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으나, 일각에서는 사업 확장 과정에서 아티스트를 지나치게 상품화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됩니다.
 
트위터상에는 팬덤 아미(ARMY)의 불매운동도 번지고 있습니다. 음악과 사진, 굿즈 등의 NFT 사업화나 시중보다 높게 책정된 일부 굿즈 가격에 반대하는 움직임입니다.
 
무리한 사업 확장보다는 팬덤의 말을 경청해야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BTS가 음악과 공연 등 아티스트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게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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