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7~8월 중동 건설수주 사상 최대
120억달러 규모..전년 동기比 87%↑
2010-09-02 12:48:14 2010-09-02 12:48:14

[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미국의 이란 제재, 리비아와의 외교마찰 등 잇단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 7월과 8월 우리나라 건설업체들이 중동지역에서 사상 최대의 수주 실적을 올렸습니다.
 
해외건설협회 집계에 따르면 국내 건설사가 중동지역에서 지난 7월과 8월에 모두 26건, 119억6310만달러 어치를 수주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63억8164만달러보다 87%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는 아랍에미리트에서 42억3711만달러로 가장 많은 수주를 따냈는데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는 무려 61배가 늘어난 것으로 삼성엔지니어링(028050)(028050)의 '샤'가스전 개발프로젝트 가스시설 공사 15억 달러, 현대건설(000720)(000720)의 9억3500만달러 규모 보루쥐 화학공장 확장공사 수주 등이 대표적입니다.
 
쿠웨이트에서는 총 약 34억6000만달러를 수주했는데, 이 중 현대건설이 부비안 항만공사에서 11억달러, 오일가스파이프라인 14억달러를, 대림산업(000210)(000210)이 LPG처리시설 8억9000만달러를 수주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총 22억1000만달러 중 대림산업이 얀부 수출정유공장 가솔린시설공사 11억달러, 수첨분해시설 6억달러 어치를 수주했습니다.

 

얀부에서는 SK(003600)건설도 5억5천만달러의 수주고를 올렸습니다.
 
리비아는 현대건설이 7월에 13억6000만달러의 트리폴리 웨스트 스팀발전소 공사를, 8월에 대우건설(047040)(047040)이 4억3800만달러 규모의 즈위티나 발전소 수주에 성공하며 지난해 동기보다 4배 늘어난 약 18억달러를 수주해 외교관 추방 사태 등 양국간 외교 갈등에도 불구하고 공사 수주에 큰 영향은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이란에서는 올해 공사 수주 실적이 없고 오히려 지난 7월에 GS건설(006360)(006360)의 1조4000억원 규모 가스탈황시설 공사 계약 파기 등 미국의 이란 재재로 인한 신규 수주 어려움이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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