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도 기능성 게임 푸대접
2010-09-02 12:50:45 2010-09-09 18:43:59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경기도 기능성게임 페스티벌' 축제에서 가장 주목 받은 것은 국내 대기업의 하드웨어와 게임업체들의 유명 게임이었습니다.
 
당시 행사장을 둘러본 김문수 도지사 등 주요인사들도 대기업 부스에 주로 머물렀고, 정작 기능성 게임이 설치된 곳은 제대로 살펴보지 않았습니다.
 
행사의 진짜 주인공인 기능성 게임이 주변으로 밀려나 버린 꼴입니다.
 
이런 일이 벌어진 가장 큰 원인은 행사를 주최한 지자체 등 공무원들이 행사의 내실보다 겉보기에 더 치중한데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기능성 게임이 관람객의 흥미를 끌기 어렵기 때문에, 기능성 게임과 상관없지만 화려한 입체 영상과 효과음으로 무장한 대기업들의 홍보부스를 행사장 가장 좋은 자리에 마련한 것입니다.
 
기능성 게임에 대한 푸대접은 단지 행사장뿐만이 아닙니다.
 
정부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기능성게임에 1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작 실제 집행된 지원금은 올해까지 20억원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또 지원금 규모 자체가 워낙 작아, 실제 개발되는 기능성 게임은 대형 게임업체들의 사회공헌 차원에서 만들어지거나 매출이 어느 정도 나오는 교육 콘텐츠에만 치중되는 형편입니다.
 
하지만 기능성 게임이 가진 부가가치를 생각한다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국내 게임업체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정부기관과 공익단체, 민간단체의 지원으로 기능성 게임을 개발하고 있지만, 국내는 공익단체와 민간의 지원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기능성 게임 발전을 위해선 정부의 지원이 필수입니다.
 
업계에선 기능성 게임 분야에서도 해외와의 격차가 더 벌어지기 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책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