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민영빈 기자] 국민의힘이 13일 권성동 전 사무총장이 지난해 12월 최고위원회의 승인 없이 임명한 당협위원장 3명을 최종 승인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세 개 당협에 대해 10일 임명은 무효화했다"면서도 "하지만 운영위 결과까지 무효화할 수 없어 (이를)존중하면서 오늘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날짜만 변경했다"고 말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자체적 커뮤니케이션 오류가 있었고, 그 부분에 대해선 (권성동)전 사무총장이 인정했다"며 "오늘 대표가 결정하는 날이었기 때문에 최고위 대화 중에 말씀드린 결과대로 잘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민의힘 최고위는 지난 10일 비공개 회의에서 3월 재보궐 선거가 열리는 서울 서초갑, 충북 청주상당, 경남 김해을 당협위원장 임명 건을 놓고 격론을 벌였다. 지난해 최고위에서 이들 당협위원장 임명을 보류했는데, 권성동 당시 사무총장이 최고위와 협의 없이 지난해 12월10일자로 전희경 전 의원을 서초갑, 정우택 전 의원을 충북 청주상당, 김성우 전 경남도의원을 김해을 당협위원장에 임명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월권 비판을 받았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17일에 구성될 예정이다. 허 수석대변인은 "공관위는 월요일 정도에 구성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으로 선거구 공천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이 13일 비공개 최고위에서 당협위원장 임명을 날짜만 바꿔 승인했다/뉴시스
민영빈 기자 0empt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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