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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조작 논란 ‘골때녀’ PD교체 후 방송 재개
‘조작 논란’ ‘골때녀’ 방송 재개, 시청률 하락
2022-01-06 18:38:01 2022-01-06 18:38:10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편집 논란으로 방송이 중단된 SBS 예능 프로그램골 때리는 그녀들 5일 방송을 재개했다.
 
앞서골 때리는 그녀들은 일부 방송 장면에서 전, 후반 경기 순서를 교차 편집하는 짜깁기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SBS 측은 경기 승패 결과, 최종 스코어의 변동이 없다고 했지만 조작 편집 사실을 인정했다.
 
‘골 때리는 그녀들은 지난해 11월 여성 축구에 대한 관심 촉구와 활성화를 기여한 공을 인정 받아 대한축구협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또한 SBS는 시즌2부터 전용 구장을 마련하는 등 프로그램에 힘을 실어줬다.
 
그렇기 때문에 SBS측은 편집 조작 논란으로 신뢰를 잃은 프로그램이지만 섣부르게 폐지를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결국 책임 프로듀서와 연출자를 교체하고 징계 절차를 예고했다. 또한 재정비를 위해 지난달 29일 방송을 결방했다. 이후 SBS는 메인 연출과 책임 프로듀서로 박성훈 CP를 세웠다.
 
5일 방송된 골 때리는 그녀들은 다시 한 번 사과를 했다. 제작진은 스포츠 정신에 입각한 예능답게 출연진들의 열정과 성장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배성재와 이수근을 통해 전, 후반 진영 교체, 중앙 점수판 설치, 경기감독관 입회, 경기 주요 기록 홈페이지 공개 등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축구 팬들이 요청한 개선 사항들을 반영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5일 방송분은 기존 촬영 분으로 8.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조작 논란이 불거지기 전 시청률 9.5%보다 하락했다.
 
자체 징계, 재정비 시간을 거쳐 다시 시작된골 때리는 그녀들이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을지, 아니면 신뢰를 회복해 이전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작 논란 ‘골때녀’ PD교체 후 방송 재개. 사진/S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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