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유진·민영빈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6일 지하철 출근인사에 나서면서 이준석 대표가 제안했던 '연습문제' 중 하나를 받아들였다. 극한으로 치닫던 두 사람 갈등이 이번 일을 계기로 봉합의 계기를 마련할지 관심을 모은다.
앞서 이 대표는 윤 후보에게 연습문제라면서 지하철 출근길 인사, 젠더·게임 특별위원회 구성, 플랫폼노동 체험 등 세 가지 등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하철 출근길 인사는 사과와 쇄신의 다짐 의미로, 젠더·게임 특별위원회는 떠나간 2030 표심을 다시 잡기 위한, 마지막으로 플랫폼노동 체험은 이 대표가 택배차량을 몰고 윤 후보가 택배를 배달하는 현장 고충에 대한 체험 차원으로 마련됐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6일 오전 여의도역 앞에서 시민들에게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국민의힘에 따르면, 윤 후보는 이날 오전 7시30분쯤 부터 한 시간 일정으로 여의도역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출근인사를 시작했다. 시민 불편을 우려해 언론에는 알리지 않았다.
이 대표는 전날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에게 제안한 연습문제가 거부됐다면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3월9일 윤석열 후보의 당선을 기원하며 무운을 빈다"고 적었다. 이를 두고 윤 후보가 김종인 전 위원장에 이어 이 대표와도 결별 수순을 밟을 것이란 관측이 나돌았다.
하지만 윤 후보가 이날 깜짝 출근길 인사에 나서면서 이 대표와 관계 회복에 나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윤 후보는 전날 선대위 전면 해산을 발표하면서 "확실하게 다른 모습으로 국민들께 변화된 윤석열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6일 오전 여의도역 앞에서 시민들에게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6일 오전 여의도역 앞에서 시민들에게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임유진·민영빈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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