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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정당' 미래당, 김동연 지지선언…대선 연대
"김동연의 금기깨기, 미래당의 진영깨기 청년정신과 같다"
김동연 "청년정신, 우리 모두의 정신…유쾌한 반란 시작"
2022-01-03 11:06:56 2022-01-03 11:06:56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좀처럼 지지율 반등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는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가 '청년정당' 미래당이라는 우군을 얻었다. 새로운물결과 미래당은 '기득권공화국을 기회공화국으로 만들겠다'는 김 후보의 구상에 공감하고, 앞으로 함께 김 후보 대선 운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미래당은 3일 오전 영등포 새로운물결 중앙당사에서 김 후보 지지와 대선 연합을 선언했다. 단순히 김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에 그치는 게 아니라 미래당 당원들이 앞으로 김 후보 캠프에 합류해 함께 대선을 준비하기로 했다.
 
오태양 미래당 대표는 "미래당은 청년 기회의 나라를 완성할 김 후보와 함께 기회의 나라, 정치 대개혁의 유쾌한 반란자가 되겠다"며 "20대 대선에서 산업화·민주화 기득권 정치세력을 과감히 깰 수 있는 새로운 미래정치의 구심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오 대표는 "아직도 절반에 가까운 청년 유권자들은 희망적 대안보다는 눈물을 머금고 차악을 뽑는 희망고문 선거를 강요받고 있다"며 "김동연의 금기깨기 청년정신은 미래당의 진영깨기 청년정신과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후보는 "미래당은 지난 2012년 청년당으로 출범해 한결같이 청년을 대표하고 정신을 강조하며 청년독립과 정치개혁을 주장했다"며 "청년정신은 어느 한 세대만의 정신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정신이다. 대한민국 모두의 정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위기는 옛 것이 무너지는데 새로운 것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다. 결국 위기 극복은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라며 "우리에게 옛 것은 기득권 정치임으로 앞으로 아래로부터의 유쾌한 반란을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동연(오른쪽에서 세 번째) 새로운물결 후보와 오태양(왼쪽에서 네 번째) 미래당 대표가 3일 영등포 새로운물결 중앙당사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김광연 기자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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