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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하이텍,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전망…목표가↑-유안타
2022-01-03 08:42:36 2022-01-03 08:42:36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유안타증권이 3일 DB하이텍(000990)에 대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9만2000원에서 10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8%, 349% 증가한 3591억원, 1366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추정했다.
 
그는 "8인치 파운드리 판가 인상과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여건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 와퍼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2% 증가했으며 평균 판가는 전분기 대비 4%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이번 추정치는 연말 특별 성과급 직급에 따른 종업원 급여 인상분 70억원을 반영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주가가 40% 상승했지만 실적 컨센서스 상향에 따라 주가 상승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가각ㄱ 전년 대비 26%, 54% 증가한 1조5000억원, 601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연간 8인치 평균 판가 상승 가정을 기존 4%에서 8%로 상향 조정하면서 기존 영업이익 추정치인 5165억원 대비 16%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웨어러블, 사물인터넷(IoT) 등 신규 수요가 촉발한 8인치 파운드리 호황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데 반해 동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7배 미만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최근 확인되고 있는 동사의 생산능력(CAPA) 증가 추세는 이례적으로 큰 규모이기 때문에 동사의 아킬레스건인 '제한적인 매출 성장'에 대한 인식이 해소될 수 있는 이벤트"라고 판단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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