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이성희 농협중앙회장 "농업, 고부가가치 전환 서둘러야"
2021-12-31 17:20:56 2021-12-31 17:20:56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은 31일 "농업 인구의 고령화 그리고 날이 갈수록 커지는 도농 간의 소득 격차와 농축산물 수입 개방 등의 위기는 농업이 뿌리째 흔들릴 수 있다는 경고음을 보내고 있다"며 "희망의 활로를 찾아 고부가가치 농업으로 발 빠르게 전환해 나가는 새로운 차원의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농업인에 대한 범농협의 지도 지원 역량을 경쟁력 있는 농축산물 상품 개발과 품질 고급화에 집중적으로 투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 번 강조했듯 유통 개혁은 농협의 숙명이자 농업의 희망을 앞당기는 중차대한 과제"라며 "개혁의 속도를 더 높이고 올해에는 반드시 농업인과 소비자께서 체감하는 확실한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 회장은 "우리 농촌을 위협하는 가장 심각한 문제는 농업 인구 감소에 따른 농촌 소멸의 위기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젊은이를 농촌으로 유입하고 육성해 나가는 일이 시급하다"며 "청년들이 농업에 꿈과 미래를 걸고 과감히 도전할 수 있도록 영농 전반에 대한 청년 농업인 지원과 정주 여건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또 "내년 1월 1일부터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다"면서 "농촌 활력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빈틈없는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디지털 금융의 새 물길을 여는 자가 미래 금융시장의 승자로 남게 될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추월할 수 없는 독보적인 디지털 금융을 기반으로 농협이 국내 최고는 물론, 프랑스의 크레디아그리꼴을 뛰어넘는 세계적인 협동조합 금융으로 뻗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미칠근(一米七斤)의 노력으로 도전과 혁신의 길로 힘차게, 큰 자신감을 갖고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향해 흔들림 없이 전진하자"고 신년사를 맺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사진/농협중앙회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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