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부인 김건희씨 사과에 "온전히 본인 결정"
"여자로서 남편 위로 받고 싶었을 듯"…눈시울 촉촉해지며 영상 마무리
2021-12-27 12:14:06 2021-12-27 12:14:06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부인 김건희씨가 자신의 허위경력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과 관련해 "사과 결정은 자기 자신이 했고, 사과문도 직접 썼다"며 "온전하게 본인이 결정해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27일 후보 직속 기구인 새시대준비위 유튜브 채널에서 김씨가 대국민 사과한  배경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공개된 영상은 전날 김씨의 사과 직후인 오후 4시30분쯤 녹화됐다.
 
윤 후보는 "어제인가 그제인가부터 해서 (사과문을)쓰는 것 같더라. 그리고 자기 가까운 사람한테 물어보는 것 같았다"며 "본인 고집대로, 초안대로 사과를 했고 '많은 기자들 앞에서 이렇게 하는 게 자신 있냐'고 물어보니 '할 수 있다'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저는 당일 아침에 나가면서 '두시 반이든 세시든 한다고 딱 정해지면 늦지 않게 와라'는 얘기만 딱 한 번 했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김씨 의혹이 윤 후보가 말하는 공정과 정의에 실망이 있는 것 아니냐'는 물음엔 "결혼 전 일이라 저와 상관없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현재 부부이지 않냐"며 "그 전에 일어났던 일에 대해서도 국민들로부터 한꺼번에 평가받을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나. 판단은 온전히 국민의 몫"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기자회견을 마친 김씨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다 끝나고 집에 가고 있다고 해서 제가 전화를 걸어 '수고했다'고 했더니 (아내가)'너무 늦지 않게 들어오라' 딱 이러고 전화를 끊었다"며 "자기도 여자로서 남편의 위로를 받고 싶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제가 알았다고(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목에서 윤 후보의 눈가가 촉촉해지면서 잠시 생각에 잠긴 듯한 모습으로 영상은 끝났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직속기구 새시대준비위원회 유튜브 캡처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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