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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웰바이오텍, 상한가…PDRN·EV 충전기에 200억 투자
2021-12-27 10:31:40 2021-12-27 10:31:40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웰바이오텍(010600)이 자회사 금영이엔지를 매각해 재생의약품과 전기자동차(EV) 충전기 등 신사업 투자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웰바이오텍은 이번 매각을 통해 350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매각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과 기대감과 함께 성장 산업에 대한 투자가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8분 현재 웰바이오텍은 전거래일 대비 29.97% 상승한 19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웰바이오텍은 지난 24일 자회사 금영이엔지를 350억원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양도 대상자는 티더블유(TW)글로벌투자조합으로 예정일은 내년 2월18일이다.
 
웰바이오텍은 금영이엔지 매각을 통해 확보되는 자금 중 일부를 신규 사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금영이엔지를 매각하여 확보되는 350억원 중 200억원을 내년 신규 사업에 집중 투자한다. 
 
웰바이오텍은 기업설명회를 통해 조직재생 활성물질(PDRN) 성분을 활용한 재생의약품 및 코스메틱 사업과 전기자동차(EV) 충전기 사업 투트랙 전략의 신사업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웰바이오텍 관계자는 “내년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인 PDRN 활용 재생의약품 및 코스메틱 사업과 전기자동차 충전기 사업에 매각자금을 활용할 것”이라며 “PDRN 제품의 개발 및 생산, 전기자동차 충전기 공장 설립 및 생산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수익성 중심의 사업기반 구축을 마쳤다. 특히 상품성이 뛰어나지만 원료를 구하기 힘든 PDRN의 직접생산과 전기 충전의 인프라가 부족한 국내 시장에 충전기를 보급하고자 한다”며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신사업 분야의 사업 진행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어 내년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PDRN은 연어 정액에서 채취한 추출 원료물질이다. 1마리당 10~15ml 가량 채취하는데 1kg에서 만들어내는 재생물질이 5000바이엘(앰플) 정도 된다.
 
앞서 웰바이오텍은 PDRN 기반의 제품 개발을 위해 군산대 해양과학대학, 세원생명공학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한편 금영이엔지는 클린룸 및 드라이룸 공조설비 전문기업이다. 클린룸은 반도체 소자나 LCD 등 정밀 전자 제품은 물론 유전자조작과 같은 극미산업(極微産業)에서 미세먼지와 세균을 제거한 작업실이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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