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환영"
권성동 "정치적 술수 숨어있는 것 아닌가 싶다"
2021-12-24 10:59:01 2021-12-24 10:59:01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국민의힘은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양수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국민대통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정농단 사건 등으로 유죄 확정을 받아 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은 신년 특별사면으로 풀려난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를 열고 박 전 대통령 사면을 의결했다. 2017년 3월31일 구속된 이후 4년9개월 만이다.
 
앞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아주 환영할 만할 일"이라고 반겼다. 임태희 총괄상황본부장도 한 라디오에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은 이제 당연히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근혜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김재원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늘 마음 한구석을 짓누르고 있던 바윗돌이 치워지는 느낌"이라고 적었다. 김 최고위원은 "현직 대통령을 탄핵으로 끌어내려 온갖 모욕을 준 다음 4년8개월 동안 감옥에 가둬 놓은 비정하고 잔인함에 치를 떤다"면서도 "문재인 대통령이 결자해지 차원에서 스스로 역사와의 화해를 시도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했다.
 
박근혜정부 마지막 국무총리였던 황교안 전 대표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말 다행"이라며 "이제 자유민주세력은 더욱 똘똘 뭉쳐 문재인정권 심판 및 정권교체의 역사적 사명을 반드시 이뤄내야만 한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이 내년 대선을 겨냥한 보수 갈라치기라는 의심도 돌았다. 권성동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두 분(이명박·박근혜) 다 전직 대통령이고 고령이고 병환 중이고 그러기 때문에 (특사를)하려면 같이 해야 하는데, 한 분만 한 것에 대해서는 문재인정부와 민주당의 정치적 술수가 숨어있는 것은 아닌가 싶다"고 의심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사진/뉴시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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