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민영빈 기자] 배우자 김건희씨가 허위경력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15일 "본인 입장에서 아무리 할 말이 많다 하더라도, 또 여권의 공세가 기획공세고 부당하게 느껴진다 하더라도, 국민의 눈높이와 국민의 기대에서 봤을 때 조금이라도 미흡한 게 있다면 국민들께 송구한 마음을 갖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가온한부모복지협의회 봉사활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배우자 김씨가 사과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 "적절한 태도로 보여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권의 기획공세에 대해 되묻자 윤 후보는 기자들의 판단에 맡긴다면서도 "(오늘)아침 뉴스공장부터 시작해 줄줄이 이어지는 것을 보니 우연이라고 보기엔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아무리 그렇게 생각한다고 하더라도 국민 전체가 보셨을 때 대선후보의 부인으로서 과거 처신에 있어서 미흡한 점이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기대에 맞춰 저희들이 송구한 마음을 갖는 게 맞는 태도"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김건희씨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과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대선후보 배우자로서의 공개활동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아직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행사와 관련해서는 "(비공개 간담회에서)한부모에 대한 지원 기준이 중위에서 52%를 기준으로 지원한다고 들었는데 이를 많이 상향해서 중위소득 100%까지 지원해주는 게 저출생 시대에 맞는 정책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양육비를 아이 아버지로부터 제대로 지급받지 못한 경우에 대해서는 국가가 엄정히 대응하고 필요에 따라 선지급 후 대체집행을 하는 방안까지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부모 가정에 정부와 국민 모두 따뜻한 마음으로 봐주기를 당부했다.
윤 후보는 가온한부모복지협의회 관계자들과 함께 기저귀나 분유 등 아이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포장하는 봉사를 1시간가량 한 뒤, 관계자들과 부모들로부터 애로사항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5일 서울 성동구 가온한부모복지협의회를 찾아 봉사를 한 뒤 한부모가정의 애로사항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뉴시스
민영빈 기자 0empt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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