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허위경력 교수지원에 "돋보이려한 욕심"
"믿거나 말거나 기억나지 않아, 죄라면 죄"
2021-12-14 08:05:08 2021-12-14 12:49:49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과거 제출한 겸임교수 지원서에 허위 이력을 기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김씨는 "돋보이려고 한 욕심"이라며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심지어 '수상경력을 학교 진학을 위해 쓴 것도 아닌데 무슨 문제냐'는 반응을 보였다.
 
14일 YTN은 김씨가 지난 2007년 수원여자대학교에 제출한 교수 초빙 지원서에 2002년부터 2005년까지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팀 기획이사로 재직했다고 적었으나, 한국게임산업협회는 2004년 6월에 세워졌다며 허위 경력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김씨는 "믿거나 말거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정확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며 "게임산업협회와 같은 건물에 있으면서 협회 관계자들과 친하게 지냈고, 이들을 학교 특강에 부르기도 했다"고 엉뚱한 답을 내놨다.
 
김씨가 또 지원서에 2004년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수상 경력을 적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확인 결과 김씨의 개명 전 이름인 '김명신'으로 응모된 출품작 자체가 없었다. 김씨는 "돋보이려고 한 욕심이다. 그것도 죄라면 죄"라고 시인했다. 김씨는 단체 수상을 개인 수상인 것처럼 적어 '부풀리기' 의혹이 있는 다른 수상 경력 두 건에 대해선 "회사 직원들과 같이 작업했기 때문에 경력에 넣었다"고 말했다.
 
또 김씨는 "공무원, 공인도 아니고 당시엔 윤석열 후보와 결혼한 상태도 아니었는데 이렇게까지 검증을 받아야 하느냐"면서 자신의 경력을 간단하게 썼다고 여러 번 강조했다고 YTN은 전했다. 김씨는 자신의 채용으로 누군가가 기회를 잃었을 수 있다는 지적에는 "그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공채가 아니라 누군가의 소개를 받아 지원했다", "경력은 그냥 간단하게 썼다"고 답했다.
 
YTN보도 캡처
 
YTN보도 캡처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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