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최근 보안을 이유로 다른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을 무차별 차단하는 보안전문 업체 쉬프트웍스의 모바일 백신 '브이가드'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방통위 고위관계자는 26일 "금융결제원이 모바일뱅킹 보안을 위해 곧 배포할 '안심백신모바일' 엔진으로 탑재될 '브이가드'가 안드로이드폰 내 다른 어플들을 임의로 차단하는 문제에 대해 사실관계 파악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산하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을 통해 브이가드가 타 어플을 차단하는 방식과 타당성 등을 살펴보는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방통위는 앞으로 '브이가드'가 모바일뱅킹 프로그램에 의무 장착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해 정확한 조사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정부기관쪽 보안전문가는 "브이가드를 만든 쉬프트웍스가 올 초에도 스마트폰에서 보안 사고가 났다는 내용을 발표한 걸로 언론보도가 돼 자료를 요구했으나 응하지 않았다"며 "쉬프트웍스가 스마트폰 보안문제를 과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 동양종합금융증권 등 증권사들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에 탑재된 '브이가드'는,
SK컴즈(066270)의 네이트온이나 매일경제TV의 애플리케이션, 이토마토의 증권통 등을 '악성'으로 진단해 물의를 일으켰다.
'브이가드'는 코스콤의 모바일 백신인 '안심백신모바일' 엔진으로도 채택됐으며, 금융결제원은 안심백신모바일을 은행권 모바일 뱅킹 서비스용으로 공급하기 위한 계약을 코스콤과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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