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모’ 드디어 10% 고지 점령 ‘4주 연속 자체 최고’
2021-11-23 08:12:10 2021-11-23 08:12:10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KBS 2TV 월화 드라마 연모에서 박은빈이 로운에게 이별을 고했다.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2일 방송된 연모는 지난 회보다 1.2%p 상승해 전국 집계 기준 1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4주 연속 자체 최고 기록이다.
 
지난 22일 방영된 13회에서는 먼저 이휘(박은빈 분)의 비밀을 알게 된 정지운(로운 분), 그 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충격에 휩싸인 지운은 한동안 아무 말 없이 휘의 상처만 치료했다. 비밀을 감춘 것에 대한 원망이 아니라, 그가 여린 몸으로 홀로 견뎠을 시간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팠기 때문이다.
 
휘는 쌍생이었던 죽은 오라비 대신 그 자리에 앉아 지금껏 사람들을 속여가며 남의 삶을 살았던 시간을 덤덤히 털어놓았다. 지운은 바뀐 건 아무것도 없다며, 평생 도망자 신세로 숨어 살아야 할지라도, 평범한 삶을 함께 살자 약조했다. 그렇게휘운 커플은 처음 여자와 남자로 서로를 감싸 안았다.
 
하지만 어두운 운명은 이들의 행복한 시간을 길게 허락하지 않았다. 그 사이, 휘를 용상에 앉히려는 외조부 한기재(윤제문 분)의 계략이 진행되고 있었다. 그에게 약점 잡힌 상선은 혜종(이필모 분)에게 독약을 탄 탕약을 전했다. 혜종은 결국 피를 토하고 쓰러져 운명을 달리했다. 지운이 선물을 사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휘를 납치한 한기재는 혜종의 승하를 알리며, 궁으로 데려갔다.
 
한기재의 계략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대비(이일화 분) 앞에 중전의 아비 창천군(손종학 분)이 사병을 길렀다는 장부 증좌를 꺼내 놓으며, 그가 폐세자 상소로 유생을 주동한 일로 혜종과 갈등을 겪었다는 거짓말을 넌지시 던졌다. 대비는 역심을 품은 제현대군(차성제 분)인지, 폐세자인지 선택하라는 압박에 흔들렸다. 결국 한기재는전하를 시해한 역적들이라며 제현대군부터, 창천군과 중전까지 잡아들였다. 누명을 쓴 이들은 저항했지만 소용없었다.
 
그의 마지막 퍼즐은 휘였다. 난 이미 폐위된 세자이고, 아버지의 뒤를 이을 사람은 제현대군이며, 자신은 제 자리로 돌아가겠다고 버티는 휘를 보며 한기재의 낯빛이 싸늘하게 변했다. 김상궁(백현주 분), 홍내관(고규필 분), 내금위장(김재철 분), 그리고 지운까지 모두 잡아들여 인생을 망치겠다고 협박했다. 휘는 그제야 아버지가 자기 때문에 목숨을 잃었단 충격적 사실을 깨닫고는 온몸을 떨었다.
 
옥사에 갇힌 제현대군을 찾아간 휘는절대 너는 죽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 약조했다. 그리고 한기재를 찾아가왕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제 사람들은 건들지 말라는 조건을 제시했다. 드디어 만족한 듯 휘에게전하라 부르며 고개를 숙인 한기재는 그의 어깨를 꽉 잡았다. 상처를 입은 어깨에 피가 배어 나왔지만, 휘는 그 고통을 꼿꼿이 견뎠다.
 
뒤늦게 휘가 혜종의 보위를 이어 곧 즉위할 것이란 소식을 접한 지운은 그 길로 궁으로 달려갔다. 그를 막는 관군들을 막무가내로 밀어내고 거침없이 휘를 향하는 그의 눈빛은 이성을 잃은 듯했다. 휘는 차오르는 눈물과 찢어지는 가슴을 다잡고, “이젠 절대 제 곁에 오시면 안 된다라고 그를 저지했다.
 
 
연모 박은빈, 로운. 사진/K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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