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김종인과 만나 선대위 의견 일치"…김종인은 '부인'
김종인·김한길·김병준, 선대위 합류 시사…"18일 권성동 사무총장 인선안 발표"
"윤석열, 김종인 뒷받침할 새 조직의 필요성에 공감"…"하루종일 방에 혼자 있었다"
2021-11-17 18:32:48 2021-11-17 18:32:48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17일 "오늘 윤 후보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선대위 구성과 관련한 논의를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두 사람이)구성과 조직에 대해 대체적인 의견 일치를 보았고 중요 직책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며 "후보의 인선 방안에 대해서 큰 이견은 없었다"고 말했다.
 
또 "후보는 김 전 위원장이 생각하는 정책의 방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새로운 조직의 필요성에 공감했고 준비할 예정"이라며 "후보는 정치입문부터 지금까지 경험과 경륜이 높은 김 전 위원장으로부터 많은 조언과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대표와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으로부터도 많은 조언과 도움을 받았다"며 "앞으로 이 분들의 의견도 잘 수렴해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1차 선대위 발표는 다음 주 중반으로 예정하고 있다"며 "내일은 권성동 사무총장 인선만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사진/뉴시스
 
이준석 대표도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와 김 전 위원장 간 회동에 대해 "오늘 만났다. 오후에 만나신 것 같은데 그렇게 상의가 되신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표는 "선대위 구성과 관련해서 김 전 위원장과 논의된 내용에 대해서도 전달을 받았다. (후보와)전화상으로 다 얘길 했다"며 "거의 대부분의 내용에 대해서 동의를 했다. 이견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 전 위원장의 말은 달랐다. 이날 사무실에서 취재진이 '오늘 윤 후보를 만났느냐'고 묻자 "보다 시피 내가 방에 혼자 있었는데 누굴 만나냐"고 부인했다. 김 전 위원장은 선대위 인선안에 동의했다는 질문에도 "뭘 재검토를 하냐. 나는 아직 보질 못했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그 두 사람(윤 후보, 이 대표)들이 했는진 모르지만 나는 모른다. 하루 종일 여기에 있었는데 누굴 만나냐"고 재차 부인했다. 
 
김 전 위원장은 또 선대위 내 후보 직속으로 국민통합위원회를 두는 데 대해 "양극화 현상이 너무 심화되는 상황에서 이름만 내건다고 국민통합이 되냐"며 "인물만 몇몇 가져다가 통합위원장이라 앉혀 놓으면 통합이 되냐"고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그는 "실질적으로 우리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들, 본질적인 것을 제대로 해결을 해야지 국민 통합이 이뤄지는 것"이라며 "말로는 다 될 수가 없다"고 했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사진/뉴시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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