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자유무역으로 단단한 경제공동체 돼야"
APEC 정상회의 연설서 '공급망 안정' 중요성 언급
2021-11-12 22:08:02 2021-11-12 22:08:02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화상으로 열린 제28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개방적이고 공정한 무역질서의 복원으로 더 단단한 경제공동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연설에서 "아·태 지역은 자유로운 교역과 투자를 통해 상생과 번영의 길을 열어왔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특히 "빠른 코로나 위기 극복과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 역시 다자주의와 호혜적 협력에 기반한 자유무역에 달렸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공급망 안정의 중요성을 언급한 뒤 "한국은 자유무역협정(FTA)을 가장 많이 체결한 나라 중 하나"라며 "APEC의 경제통합을 위해서도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재로 열린 '공급망 관련 글로벌 정상회의'에서도 "완전한 경제회복을 위해 글로벌 공급망 안정이 시급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APEC은 2019년 '디지털혁신기금'을 출범시키는 등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왔다"며 "디지털 경제 시대를 함께 열어나갈 것을 제안한다. 한국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백신의 공평한 보급을 위한 APEC의 실천에 적극 동참해 일부 국가들에 백신을 공여했다. 추가 지원도 확대할 것"이라며 "'백신접종 상호 인증'을 위한 각국의 노력을 환영한다"고 했다. 이어 "구체적인 공동의 기준을 마련해 나가자"고 제시했다.
 
또 "우리의 협력은 포용적이어야 한다"며 "코로나로 더 많이 타격을 받는 국가와 계층이 있다. 회복의 격차를 줄여야 지속가능한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도 포용적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판 뉴딜의 정책 경험을 적극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는 APEC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해서도 APEC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야 한다"며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 녹색기후기금 공여 확대 등의 노력을 소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APEC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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