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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사와 조이’ 옥택연·김혜윤, 웃음 가득 코믹 사극 ‘신선’ (종합)
2021-11-03 17:08:27 2021-11-03 17:08:27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어사와 조이2021년 하반기 사극 대전 속에서 코믹 사극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tvN 새 월화 드라마 어사와 조이제작발표회가 3일 오후 3시 열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유종선 감독을 비롯해 배우 옥택연김혜윤민진웅박강섭이상희가 참석했다.
 
어사와 조이는 엉겁결에  떠밀려 어사가 되어버린 허우대만 멀쩡한 미식가 도령과 행복을 찾아 돌진하는 기별부인의 이야기를 그린 코믹 사극이다. 드라마 ‘60, 지정생존자’,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을 연출한 유종선 감독과 영화 ‘걸캅스’, 드라마 ‘훈남정음’, ‘탐나는 도다’를 집필한 이재윤 작가가 의기투합 했다.
 
유감독은 자유롭고 새로운 사극이다. 인물들이 서로를 바라보는 관점이나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기존 사극과는 다르게 자유롭고 새롭다. 자유로움과 새로움을 가진 인물이면서도 당시와의 접점이 없지 않다. 코미디, 드라마가 다채롭게 들어있다. 그간 워낙 훌륭했던 코미디 사극이 많다. 저희도 저희만의 색을 가지려 한다고 소개했다.
 
캐스팅에 대해 코미디에 대한 의지와 아이디어가 많고, 캐릭터의 극적 중심을 지켜나갈 수 있는 분들을 모시려고 했다. 두가지 모두 뛰어난 분들이 오셔서 즐겁게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옥택연은 부담이 컸다. 처음으로 도전하는 긴 호흡의 사극이라 긴장했다. 코믹이라는 게 현장에서 재미있어도 시청자 반응을 알 수 없기 때문에 긴장감과 함께 촬영을 진행했던 것 같다“'빈센조' 촬영 와중에 '어사와 조이' 대본을 접하게 됐다. '빈센조' 촬영이 힘들었는데 '어사와 조이' 대본을 읽으며 힐링 되는 느낌을 받았다. 연기를 하면 재밌을 것 같아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혜윤은 전작에서 짧게 사극 역할을 했었다. 살짝 맛보니까 해보고 싶은 장르라는 생각을 했다. 빠른 시일에 좋은 기회가 찾아와서 즐겁다" "이 작품을 통해 전보다 성숙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옥택연은 김혜연과의 호흡에 대해 “6개월 정도 함꼐 촬영 했는데 호흡이 굉장히 잘 맞는 것 같다" "김혜연이 맡은 조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매력이 통통 튀는데 김혜연이 캐릭터에 딱 어울리는 연기를 하고 있다. 러블리하고 귀엽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혜연은 첫 만남때 부터 굉장히 밝고 장난꾸러기 같은 느낌을 받았다. 옥택연이 밝은 에너지를 많이 줬다" "현장에서도 지금까지 유쾌하고 쾌활하다. 분위기 메이커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유종선 감독은 "택연 배우와 혜윤 배우의 어울림도 어울림이지만 혜윤 배우가 삶에서 가장 기세 좋게 피어나는 모습이 있다면 지금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시기를 기록한 연출이 됐음에 기쁨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끝으로 "코미디에 대한 의지와 캐릭터의 극적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는 분들을 섭외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런 사람들과 함께 즐겁게 촬영했다. 코미디라는 게 용기가 필요한 것 같다. 시청자가 무엇을 제일 좋아할지, 자기에게 낯선 연기를 꺼내는 용기가 필요한데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고 했다.
 
이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극적인 상황에 놓였음에도 극 중 인물들이 얼마나 깨끗하게, 담대하게 현실과 마주하는지 그 자체가 코미디 요소로 작용한다. 탐관오리에 맞서 싸우는 어사와 조이의 모습이 현실과도 맞닿아 있다고 생각한다.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사와 조이8일 오후 1030분 첫 방송된다.
 
어사와 조이 옥택연, 김혜윤, 민진웅, 박강섭, 이상희. 사진/tvN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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