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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스, 印 뭄바이거래소 지분 4% 매입
글로벌 금융사, 인도 투자에 잇단 '관심'
2010-08-22 10:42:37 2010-08-22 12:49:45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미국 억만장자 투자자인 조지 소로스가 인도 뭄바이거래소(BSE)의 지분 4%를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익명의 소식통들은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가 4000만달러에 BSE의 지분 4%를 매입했다고 전했다.
 
이미 지난달부터 소로스는 두바이홀딩스의 BSE 지분 4%를 인수하기 위해 두바이홀딩스와 협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은 인도 금융시장의 빠른 성장에 따른 수익성 기대로 소로스가 지분을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인도의 성장률은 8.6%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5% 성장률보다 훨씬 웃도는 수준을 보였다.
 
소로스 외에도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많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인도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연초 캐나다 금융회사 2곳이 BSE에 투자했고, 독일 증권거래소도 BSE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또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이 BSE의 경쟁사인 인도 국립증권거래소(NSE) 지분 5%를 사들이기도 했다.
 
키쇼르 오스트왈 인도 CNI리서치 이사는 "소로스의 이번 협상은 인도 시장의 힘을 재확인해주는 일"이라며 "인도 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바라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BSE는 지난 15일 인터뷰를 통해 관계 당국이 허용하는데로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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