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경제 위기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논란의 진앙지는 지난 5월 13일 발간된 일본 다이와증권의 베트남 보고서이다.
다이와증권은 베트남 보고서에서 지난해 베트남의 무역적자가 GDP의 30% 수준인 210억 달러에 달한 점을 지적했다.
베트남의 무역적자가 급증하고 있고 지난 4월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도 21.4%에 달하는 등 인플레요인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라고 관측했다.
다이와증권은 베트남 경제가 긴축을 실시하고 있지만 시중은행의 불량채권이 증가 추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자본투자의 효율성이 하락 추세에 들어선 점도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이와증권은 베트남의 경제위기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원이 필요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사실상 베트남 경제에 대해 위기상황을 선언했다.
한편 UBS는 19일(현지시간) 다이와증권이 내놓은 베트남 위기설에 대해 베트남 경제는 장기적으로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UBS는 베트남이 처한 인플레이션 요인과 무역적자 급증은 베트남이 처한 부정적 요인이라는 점에서는 인식을 같이 했다.
UBS는 베트남이 처한 단기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설비투자가 지속되고 있고 해외자본의 유입 등을 통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으리라 평가했다.
UBS는 베트남에 유입되고 있는 해외자금의 성격을 중장기적으로 베트남 현지에 투자하는 외국인투자자의 자금 유입으로 풀이했다.
시장전문가들도 베트남 경제에 대한 다이와증권과 UBS의 보고서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는 만큼 논란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베트남 국영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외환보유액은 약 200억 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지난해 무역적자 규모가 외환보유고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는 점은 베트남 정부로서도 매우 취약한 부분이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한 방편으로 수입 금에 대한 관세율을 0.5% 인상해 오는 5월 26일 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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