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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포스트,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 임상 2상 승인
세계 첫 동종 제대혈유래 치료제 '카티스템'과 시너지 기대
2021-10-27 09:19:07 2021-10-27 09:19:07
메디포스트 본사 전경. 사진/메디포스트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메디포스트(078160)가 개발한 주사형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가 국내 임상시험 2상 단계에 돌입한다.
 
메디포스트는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던 차세대 주사형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 'SMUP-IA-01'의 국내 임상 2상 계획이 승인됐다고 27일 밝혔다.
 
SMUP-IA-01의 주성분인 스멉셀(SMUP Cell)은 메디포스트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차세대 줄기세포 플랫폼 기술로 생산된 고효능의 동종 제대혈유래 중간엽줄기세포다.
 
SMUP-IA-01은 치료 효능이 뛰어날 뿐 아니라 바이오리액터를 통해 대량 생산할 수 있어 생산 시간 및 원가 절감이 가능하다. 또한 냉동제형으로 보관 및 유통 문제를 해소해 그동안 1세대 세포치료제가 지녔던 상업화와 글로벌시장 진출의 어려움을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임상은 경증 및 중등증(K&L 2~3등급)의 무릎 골관절염 환자 총 90명을 대상으로 서울대학교병원, 신촌 세브란스병원 및 분당 서울대학교병원 총 3개 기관에서 치러진다. 임상에선 무릎 관절강 내에 SMUP-IA-01을 1회 주사 투약한다. 이후 메디포스트는 1년간의 관찰기간을 통해 안전성과 탐색적 유효성을 평가하고 임상 3상을 위한 최적의 용량도 확인할 계획이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SMUP-IA-01은 약물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수술에 망설일 수 있는 치료 공백을 겪는 환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향후 블록버스터급 1세대 세포치료제인 '카티스템'과 함께 골관절염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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